최근 경기 침체와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생활여건이 어려워져 가입한 생명보험을 해약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생명보험을 중도 해약할 경우 돌려받는 해약환급금이 납입 보험료에 훨씬 미치지 못하거나 없을 수 있고, 보험사고 발생 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다시 가입하려고 해도 보험료가 더 비싸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16.6~'19.6.) 생명보험을 해약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생명보험 해약실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생명보험을 해약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1인당 평균 1.4건의 보험을 해약했고, 평균 5.05년 동안 보험계약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약 전 납입한 보험료는 581만 3000원, 해약환급금은 평균 405만 9000원으로 해약환급율은 평균 69.7%였다.
생명보험을 중도에 해약한 사유로는 경제적 어려움·목돈 마련·보험료 납입 곤란 등 ‘경제사정(44.0%)’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보장범위 부족(15.6%)', ’설계사의 설명과 다른 불완전판매(10.0%)‘ 등의 순이었다.
경제사정으로 인한 해약은 ’경제적 어려움‘이 20%, ’목돈 마련이 필요해서‘ 13%, ’보험료 납입이 어려워서‘가 11%였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