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명보다 특종이 우선?
KBS, 인명보다 특종이 우선?
  • 손상대 대기자
  • 승인 2019.11.08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8일 [손상대의 5분 논평]
KBS 화면 캡처.
KBS 화면 캡처.

최근 KBS가 말이 많은 것 같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의 이륙 당시 동영상을 확보하고도 경찰에 제공하지 않다가, 지난 2일 ‘KBS 뉴스9’에 메인 뉴스로 뒤늦게 공개했다.

실종자 수색에 단서가 될 수 있는 영상을 ‘단독 보도’의 형식으로 보도한 것이다.

결국 사람의 목숨보다 자신들의 보도가 우선순위인 공영방송 KBS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독도경비대 팀장에 따르면 “KBS 직원이 헬기 진행 방향 영상을 제공하지 않고 촬영하지 않았다고 거짓말 했다”고 뉴스 댓글에 작성하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KBS는 “보도를 위해 영상을 숨긴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실종자 가족들의 반발이 계속 되자 KBS는 6일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설명회를 열고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공개된 20여 초짜리 영상은 지난 2일 KBS 뉴스를 통해 보도된 영상과 동일했으며, 실종자 가족들은 “이미 다 아는 영상을 왜 또 틀었냐”, “추가 영상이 더 있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이날 영상 공개와 관련해 “KBS 측에서 직접 대구 강서소방서 직원을 통해 공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KBS 측이 영상을 공개한 후 KBS 직원이 촬영한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국과수에 디지털 포렌식을 요쳥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KBS 직원이 영상을 찍은 사실을 알고 공유를 요청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는 직원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KBS는 밝혔다.

여러분들도 느끼겠지만 세월호를 대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사고 수습에는 사고 원인을 1초라도 빨리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고, 해당 영상이 사고 수습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전문가들이 판단할 일이라고 세월호 참사가 났을 때는 그렇게 난리를 치지 않았던가?

더구나 KBS 9시 뉴스에 메인으로 내보낼 만큼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면 당연히 경찰에게 먼저 협조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리 보고 저리 봐도 KBS가 사람 목숨보다 단독 특종을 더 우선시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KBS가 문재인 정권의 나팔수를 넘어서 이제는 윤리적 문제까지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고서부터 KBS의 공정성과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은 많은 문제를 인식했고, 이는 수신료 거부 움직임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민들의 수신료 거부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과 아파트 관리비에서 매월 2500원씩 빠져나갔던 KBS 수신료는 사실상 세금처럼 강제징수 되고 있었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에서는 국민들의 이러한 목소리에 대해서 전혀 듣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피하지 못할 듯 보인다.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 징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가 7일 오전 20만 명을 넘었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청원종료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정부 관계자가 청원 내용에 대해 답변을 해야 한다.

사실 이미 KBS 수신료와 관련된 청원은 계속 올라왔지만 청원 동의자가 2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0일 올라온 ‘KBS 수신료 전기요금 분리징수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의 요지는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뉴스를 방송하는 공영방송에 수신료 납부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 “당장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아파트 관리비에서 분리하라”는 것이다.

과연 문재인 정권이 KBS 수신료 청원에 관해 어떻게 답변할지 기대된다.

과연 5년 7개월이 넘어가는 세월호를 5차례나 다시 수사하는 문재인 정권이 정권 내에서 일어난 비극을 어떻게 마무리 해 가는지 국민들이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음 뉴스다.

무려 16명을 살해한 북한 선원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지만 정부가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시킨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들은 오징어잡이 배에서 동료 승선원 16명을 살해하고 NLL을 넘어온 뒤 귀순의사를 밝혔지만 추방당한 것이다.

당초 살인범은 3명이었으나 1명은 배가 북한 김책항으로 돌아갔을 때 내렸다고 한다.

그리고 북한 선원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지만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고, 급하게 추방한 것이다. 지금 이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 합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19명이 탄 17톤급 오징어잡이 어선이 지난 8월 15일 북한 김책항에서 출발했고, 가혹 행휘를 일삼는 선장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선원 3명은 10월 말쯤 동료 선원이 쉬던 한밤중에 범행을 모의했다고 한다.

그리고 선장을 살해한 뒤 다른 선원들의 보복을 우려하여 나머지 선원들도 모두 죽였으며, 선원들을 2명씩 40분 간격으로 교대 명목으로 불러내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고 시체는 모두 바다에 던졌다고 한다.

범행 후 이들은 북한 산간 지역 등에 숨어 지내기로 하고 자금 마련을 위해 김책항으로 돌아갔지만 그 중 한 명이 어획물을 팔기 위해 돌아다니다 단속에 걸렸고, 이를 본 나머지 2명은 배를 타고 도주해 NLL 인근을 떠돌다 우리 해군에 나포되었다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귀순 의사를 밝힌 주민은 한국과 같은 재판 절차를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에게까지 탈북자 보호 원칙을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나는 이 찬반의 의견보다 정부가 국민들에게 이 같은 사항을 전혀 알리지 않은 채 숨기려고 했다는 점이 더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한 사실들이 밝혀지게 된 경과를 보면 문재인 정권이 얼마나 숨기려고 했는지 알 수 있다.

북한 주민 2명이 7일 판문점을 통해 ‘추방’될 것이란 사실은 같은 날 오전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받은 문자 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되어 처음 알려졌다.

공동경비구역 대대장이 보낸 이 메시지에는 ‘지난 11월 2일 삼척으로 내려온 북한 주민을 판문점을 통해 송환한다“는 내용이었다.

이게 지금 말이 되는가?

지금 북한에서 2명이나 우리나라로 넘어온 것인데, 그것을 국민들에게 숨기고 있다가 언론의 카메라에 걸리자 통일부는 브리핑을 거부하기 시작했고, 결국 추방 절차가 끝난 후에야 합동조사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북한 주민 2명이 넘어온 것도 큰일인데, 16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자들을 국민에게 전혀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러분들께서 아시는 것처럼 지난 6월 북한 목선에 4명이 넘어와 귀순의사를 밝혔을 때도 당시 정부보다 국민들이 먼저 접촉을 했을 정도이다.

그런데 나포 이후 추방 직전까지 닷새 동안이나 국민들에게 숨기고, 언론사에 문자가 들통 나서 이제야 북한으로 추방시켰다고 말하면 그게 지금 국민 들으라고 하는 브리핑인가?

만약 지난 북한 ‘목선 귀순노트’ 경우처럼 해경이나 해군보다 우리 국민이 먼저 접촉을 했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아찔하다.

어떻게 된 게 문재인 정권은 북한 문제라고 하면 어떻게든 숨기고, 대충 넘어가려고만 한다.

이번 만에도 청와대 정의용 안보실장과 국정원 국방부의 ICBM의 이동식 발사대에 대한 의견이 다르자 국정원과 국방부에서 말을 바꾸는 게 이게 지금 말이나 되는 상황인가?

한 동네를 지키는 경찰서도 이렇게 하지 않는다.

내가 그렇게 말했지 않았나? 잘 모르면, 모른다! 잘 못 알고 있었으면, 잘 못 알았다! 인정하는 모습에서부터 문재인 정권이 쇄신할 수 있다고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어떻게 된 게 북한에 대해서는 숨기기에 바쁘고, 드러나면 우기기 바쁘니 가만히 보면 하루가 멀다 하고 미사일 쏘는 김정은이 보다 더 나쁜 것 같다.

학생이 학교 폭력을 당하고 학교 폭력을 당할까봐 두려운데 선생님이 모른척하면 그게 선생님인가? 게다가 폭력을 휘두른 학생이 어떻게 폭력을 휘둘렀는지 잘 모르면서 다른 선생이 뒤에서 ‘똑바로 하라!’고 소리 지르는 게 그게 학교인가?

지금 문재인 정권의 청와대와 다를 게 뭐가 있나?

도대체가 이렇게 쉽게 예를 들어서 설명까지도 가능한데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아직도 옹호해주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 그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그럼 당신들은 잠재적 학교폭력도 옹호하는 것인가? 만약에 학교폭력을 당하는 학생에 대해서 선생이 방관하는 있는 것에 대해서 비난하지 않고 옹호할 것인가?

16명이나 죽인 사람들이 넘어왔는데 국민들에게 숨기고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는 게 이게 지금 말이 되는 상황인가?

당장 조사한 것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하나도 빼놓지 말고 다시 브리핑해야 한다. 안 그러면 또 다시 이 정권은 같은 일이 벌어지더라도 똑같이 숨기고 갈 것이다.


핫이슈포토
핫이슈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성재영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상윤
  • 대표이사/회장 : 손상윤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