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무조건 유전되는 질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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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무조건 유전되는 질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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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부평 발머스한의원 부천점 권나현 원장)
(사진 : 부평 발머스한의원 부천점 권나현 원장)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탈모원인이 유전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이로 인해 탈모는 유전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중년 남성의 질환이며,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편견과 달리 최근 젊은 나이에 탈모가 생긴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 22만 4,688명 중 2, 30대 환자는 약 44.3%였다. 전체 환자의 절반 정도가 2, 30대인 것으로 보아 탈모는 더이상 중년만의 질환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가족 중 탈모인이 있다고 탈모가 무조건 유전되지는 않는다. 유전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는 탈모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지만, 실제 탈모 발현까지 이어지려면 특정 조건과 환경이 충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탈모 유전이 없어도 얼마든지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연구 논문 ‘탈모증 유발요인과 한의학적 치료 효과에 대한 후향적 연구’에 따르면, 탈모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 중 42.7%는 유전적 소인이 전혀 없었으며 내원 환자 중 2, 30대는 83.6%를 차지했다. 이처럼 탈모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를 탈모원인 변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과거의 편견과 달리 유전이 없는 젊은이에게도 탈모가 생기는 이유는 유전 외에도 다양한 요인이 탈모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현대인의 탈모원인을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한 ‘두피열’의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두피로 과도한 열이 몰린 두피열 증상은 스트레스, 과로, 무리한 다이어트, 음주, 수면 부족 등 생활습관에서 비롯된다. 부적절한 생활패턴으로 인해 장부기능 저하돼 면역계 및 호르몬계의 균형이 깨진 것이다.

몸속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가 탈모이므로, 탈모치료를 위해서는 겉으로 드러난 두피증상 개선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몸속 불균형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

몸 치료를 통해 자율신경 실조, 호르몬 불균형, 소화기능 저하 등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몸속 문제를 바로잡으면 인체 부조화 상태를 개선해 체내 과도한 열이 생성되는 것을 예방해 탈모중지 및 발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탈모는 갈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의 일종이므로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이와 함께 평상시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니는 것도 탈모예방과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유념하자.
 

도움말 : 부평 발머스한의원 부천점 권나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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