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CEO, 83%가 전문경영인
대기업 CEO, 83%가 전문경영인
  • 성재영 기자
  • 승인 2019.11.06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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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CEO 축소 추세 뚜렷… 내부 승진도 53%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중 전문경영인 비중이 지속해서 높아져 올해 8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이사들의 평균나이는 58.8세였고, 여성 대표이사는 9명으로 채 10명에도 못 미쳤다.

또 회사 내부 출신 대표이사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52.4%를 차지했다. 2년 전인 2017년의 경우 내부 출신이 45.7%로 절반에 못 미쳤던 것을 감안하면 내부 승진을 통해 대표이사까지 오른 인원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6일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660명(겸직 제외)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 전문경영인은 546명으로 전체의 82.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주총 또는 정기인사를 반영해 10월 말 현재 시점으로 집계했으며,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등기부등본을 참고했다.

조사기간인 2012년부터 올해까지 전문경영인 비중은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2012년 76.7%에 그쳤던 전문경영인 비중은 △2013년 78.3% △2014년 79.9% △2015년 80.1% △2016년 78.6% △2017년 80.5% △2018년 80.5% △2019년 82.7% 등이다.

전문경영인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지만 여성 CEO는 1%대에 머물렀다. 현재 여성 CEO는 박정림 KB증권 대표를 비롯해 이정애 코카콜라음료 대표,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정보람 쿠팡 대표, 김선이 산와대부 대표 등 전문경영인 6명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조선혜 지오영 대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등 오너경영인 3명 등 총 9명이었다.

출신 여부를 알 수 있는 592명 중 52.4%(310명)가 내부 승진 대표이사였는데, 2년 전인 2017년(45.7%)의 경우 비중이 절반에 못 미쳤지만 2018년 51.8%로 절반을 넘긴 이후 올해는 비중이 더욱 커졌다.

외부에서 영입된 대표이사의 경우 범삼성 출신이 15.5%(26명)로 가장 많았고 외국계(14.3%, 24명)와 금융사(13.1%, 22명), 관료(10.7%, 18명) 출신도 10%를 넘었다.

대표적인 범삼성가 출신 대표이사는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 옥경석 (주)한화 대표, 동현수 (주)두산 대표,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등이다.

CEO들의 평균 나이는 58.8세였는데 곽정현 KG케미칼 대표가 37세로 유일한 30대 CEO였다. 구자학 아워홈 대표와 이삼열 국도화학 대표가 89세로 최고령자 CEO였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40세로 최연소, 이세중 부영주택 대표가 84세로 유일한 80대 전문경영인 CEO였다.

한편 500대 기업 대표이사들의 학력은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소위 'SKY' 출신이 10명 중 4명꼴인 41.9%에 달했다. 2012년 49.0%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지만 매년 축소되고 있다. 최대 학맥은 고려대 경영학과로, 전체의 5.2%가 해당 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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