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동식 ICBM 발사 역량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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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동식 ICBM 발사 역량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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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연료 사용 ICBM 개발도 시간문제
북한이 지난 2017년 7월 공개한 화성-14형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이동발사대.
북한이 지난 2017년 7월 공개한 화성-14형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이동발사대.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동식발사대, TEL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VOA가 6일 전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북한이 이동식발사대 TEL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스 소장은 북한이 2017년 발사한 화성 14호와 15호를 예로 들면서, 모든 이동식발사대에는 분리할 수 있는 발사패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사패드에서 발사한다고 TEL에서 발사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은 틀린 말이라고 말했다.

화성 14호와 화성 15호는 북한의 스커드, 노동, 무수단, 그리고 화성 12호와 달리 약간 이례적인 형태로 발사됐다는 설명이다.

루이스 소장은 모든 TEL에는 분리될 수 있는 발사패드가 있고, 발사패드가 TEL에서 분리되면 차량이 이동해 다른 미사일을 실으러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한국 국회에서 북한이 “ICBM을 TEL로 발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2017년 7월과 11월 화성 14호와 화성 15호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당시 TEL을 이용해 미사일을 발사 장소로 옮겨 지상거치대에서 쐈다.

루이스 소장은 관건은 북한이 TEL에 실을 수 있는 미사일을 소형화시킬 수 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미국 내 어디든 타격할 수 있는 소형화된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는지가 핵심 관심사라는 지적이다.

안킷 판다 미국과학자연맹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ICBM을 이동식발사대 TEL에서 분리해 발사한 것은 차량의 훼손을 막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시험발사 때 차량을 보호하기 위해 TEL을 이동시켰겠지만 북한은 유사시 TEL을 이용해 바로 ICBM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동식발사대를 이용한 미사일 발사는 진전이지만 탐지가 어려운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이 TEL을 운영할 수 있는 장소는 한정돼 있으며, TEL이 이동할 때는 긴 자취를 남기게 된다는 설명이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TEL 이동 시 연료 주입 차량과 인력 등의 움직임이 포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ICBM과 관련해 더 큰 우려는 고체연료 미사일 개발이라고 밝혔다.

판다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자국의 핵 억지력을 무력화시키려는 미국과 한국의 노력을 매우 어렵게 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사일 이동이 가능하고 빠르게 반응할 수 있게 하는 고체연료 개발은 북한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부국장도 북한이 집중하고 있는 미사일 연료는 고체라면서,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ICBM을 개발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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