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한국과 일본에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유지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고 VOA가 5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완전히 지지한다”며, 이는 “(한-일) 양자 군사 관계의 성숙함을 보여주고 한미일 3자 조율 역량을 향상시키는 협정”이라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우리는 최근 한국과 일본이 지소미아에 의해 제공된 매커니즘을 통해 필수적인 안보 관련 정보를 공유한 것을 알고 있다”며, 이를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계속 일하는 가운데, 이 같은 정보 공유는 동맹국들 사이에서 지소미아의 중요한 가치를 추가적으로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경두 국방장관은 지난달 2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지소미아를 통해 일본 측에 정보공유를 요청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합참은 지난 8월 2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당시 일본의 요청에 따라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어떤 정보 공유 사례를 가리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은 이 같은 중요한 협력을 한-일 관계의 긍정적 발전으로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일본과 한국이 그들의 이견에 대한 창의적인 해법을 지속적으로 찾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은 이 문제에 계속 관여할 것이고, 두 동맹국의 대화를 촉진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또 “우리가 공동의 역내 도전, 그리고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의 다른 우선 순위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국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동맹이자 친구로서 세 나라의 상호 관계와 3자 관계를 강하고 긴밀하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