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릴렉스위크, 11월 1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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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릴렉스위크, 11월 1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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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1~17일 일주일간, 몸과 마음이 쉬어가는 서울릴렉스위크 개최
- 세텍·봉은사·한남·서초·마포 등 서울 각지에서 40여개 ‘명상수업’ 운영
- 입문에서 심화, 요가에서 음악까지 ‘나에게 맞는 명상법’ 체험할 수 있어
- 2019서울국제불교박람회 ‘명상: 매 순간을 느끼는 습관’ 일환

몸과 마음이 쉬어가는 서울릴렉스위크가 11월 11~17일 일주일간 개최된다.

명상이 일상으로 스미고 있다. 마음수련이나 종교의식 등 특정인을 위한 활동으로써의 명상이 아니다. 누구나 시간을 내어서 하는 취미 활동이자 잠깐의 짬을 이용한 막간 마음 운동으로 주목받는 것이다. 그러나 ‘명상’이라는 단어가 풍기는 이미지는 여전히 딱딱하다.

다리를 포개고 앉아 장시간 옴짝달싹하지 못하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장군죽비로 어깻죽지를 내려치는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앉은 다음에도 그다음엔 무슨 생각을 해야 하는지 막연하기만 하다.

명상을 찾는 개인들이 늘어가고 있지만, 한국에서 명상을 체험하기란 녹록치 않다. 호기심을 가지고 있어도 종교적인 이유로 지레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 명상 지도자가 종교와 상관없이 소규모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소수에 그치기에 참여자 입장에서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는다. 명상이나 요가 하는 날이 정해져 있거나 개인이 자유롭게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명상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해외의 분위기와 대비되는 지점이다.

전 세계 패션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패션위크처럼 일정 기간 명상 입문자부터 고수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명상 수업이 열린다면 어떨까? 그동안 명상의 진입장벽이 되어온 접근성을 대폭 낮추고, 건강하고도 다양한 명상법을 소개하는 대규모 이벤트가 열린다면 말이다.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전역에서 ‘서울릴렉스위크’가 펼쳐진다. 일주일간 40여개의 명상 프로그램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는 국내 최초다.

명상 입문자가 듣기 좋은 기본 명상은 물론 엄마를 위한 명상, 음악 명상, 요가 및 움직임 명상 등 대상과 방법을 달리한 여러 프로그램 진행된다. 나에게 필요한 명상을 쏙쏙 찾아 참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서울릴렉스위크는 2019서울국제불교박람회 기간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14일부터 17일까지는 박람회장인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이하 세텍)를 비롯해 박람회장과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서울 봉은사 일대에서 명상 수업을 들을 수 있다.

14일 수업은 세텍 2관에 준비됐다. 관객 참여형 걷기 명상인 9Bell Moment의 ‘모든 순간 껴안기’로 시작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소원 염주 만들기인 ‘내 마음의 힐링명상 템플스테이’, 장은선의 거문고 소리명상 ‘수행은 거문고 줄을 다루듯이’, 아이얀요가명상센터의 ‘움직이는 침묵’ 요가명상 등의 명상교실이 차례로 열린다.

15일 오전에는 봉은사 미륵전에서 ‘엄마들을 위한 명상’ 교실이 열린다. 이정현 강사의 지도로 육아와 가사 혹은 일과 가사의 부담을 진 이 세상 모든 엄마를 위한 마음 돌봄 시간을 갖는다. 같은 시각 세텍 2관에서는 그림 작가 율리와 함께하는 즉흥 그림 잼 ‘해달 정상회담’이 열린다.

16일에는 봉은사에서 혜봉 선생과 함께하는 명상수업 ‘생각으로부터의 자유, 감정으로부터의 평화’, 사운드가든과 함께하는 싱잉볼 명상 ‘소리로 떠나는 마음여행’, 연극배우 유승락이 이끄는 ‘배우 수업’이 열린다. 세텍 2관에서는 티벳 고승들의 수행법인 모래 만다라를 이용한 ‘깨달음의 공간 만다라’를 체험할 수 있다. 봉은사 프로그램은 서울국제불교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한 뒤 참여가 가능하다.

17일에도 감각을 일깨우는 명상수업이 계속된다. 세텍 2관에서는 행복수업협동조합과 천안명상센터가 컬래버레이션로 진행하는 차·향기 명상 ‘몸 쉼 그리고 마음충전’, 시운소운 형제의 핸드팬 연주와 즉흥 춤을 콘텐츠로 한 ‘한 형제의 아름다운 즉흥공연’이 펼쳐진다.

서울대 불교동문회 도로도로합창단이 선보이는 ‘노래 삼매, 합창 수행’도 준비됐다. 봉은사에서는 눈치 보며 참았던 가슴 속의 말을 꺼내는 ‘말하기 명상’이 김순영 강사의 지도로 진행되고, 정은애 강사의 요가 수업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여행’도 진행된다.

박람회에 앞선 11일부터 13일까지는 한남동과 서촌에서 명상 수업을 받을 수 있다. 한남동 썬데이나마스떼에서는 ‘점심시간, 꿀같은 틈새 요가’, ‘퇴근길 디-스트레싱 요가 프로젝트’, ‘부드럽고 유연해질 수 있다면’ 등 직장인을 위한 클래스가 준비됐고, 서촌 숨 명상센터에서는 입문자를 위한 기본 명상 ‘평온한 마음 만들기’ 수업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서울릴렉스위크 기간 동안 서대문구 자비명상 마음충전센터, 강남구 트리인마인드, 서촌 마인드풀리빙 현, 강서구 마곡사띠요가, 양천구 국제선센터, 종로구 묘각사, 용산구 순환창작소, 마포구 마인드트립 등에서 특색을 담은 명상 수업을 진행한다.

각각의 명상 공간을 찾으면 명상과 채식, 명상지도자협회, 템플스테이 등 관련 정보가 담긴 ‘맵’을 배포하고 서울릴렉스위크가 끝난 후에도 명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릴렉스위크에서 나에게 맞는 명상법이 무엇인지 가늠해보자.

한편 명상을 주제로 열리는 2019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는 국내외 명상 전문가를 초청한 명상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15일 죽음을 키워드로 삶을 반추하는 ‘죽음명상(Being Wiht Dying)’ △16일 일상의 고통을 극복하는 ‘자기연민(MSC)’ 명상 △17일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MBSR) 명상 등이 세텍 국제회의장에서 각각 하루 6시간씩 펼쳐져 집중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세텍 1~3관에서는 IT와 예술, 인테리어와 명상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1관에서는 모바일 명상 애플리케이션 체험전인 ‘일상명상展’이, 2관에서는 예술로 표현된 명상과 더불어 청년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제7회 붓다아트페스티벌이, 3관에서는 나만의 명상룸을 꾸밀 수 있는 인테리어 큐레이션전 ‘나만의 명상방’이 열린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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