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재선 '불패 신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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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재선 '불패 신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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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대선주자' 마지막 지원 유세 강행

^^^▲ 대전 서을 지원 유세하는 유력 대권후보 박근혜 전 대표^^^
한나라당의 재보선에 불안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4.25재.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불패 재보선 신화를 이어 온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이 만만치가 않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재보선 중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3개 지역중에 한나라당의 승리가 확실시 되는 곳은 경기 화성 선거구 뿐이다. 기초단체장 선거지역중 6곳에서도 서울 양천, 경북 봉화, 경기 가평 등 3곳이 사실상 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나라당 내 ‘비리’ 문제 심각성, 큰 변수 작용

이 같은 판세는 한나라당 내‘비리’문제의 심각성이 큰 변수로 작용되고 있다고 본다. 재보선을 이틀 앞두고 경기 안산지역 도의원 재선거 공천과정에서의 억대 돈거래 의혹이 드러나 타 당으로 '차떼기 정당의 후예'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역시 공천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금품을 수수한 인사들이 구속되고, 당에서 제명조치 되는가 하면, 선거법위반 과태료 대납사건까지 불거졌다.

한나라당은 23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안산 도의원 공천 돈거래와 관련하여 정웅교 당협위원장과 김상순 부위원장, 이영철 사무국장을 '제명'했다. 그러나 윤리위는 '선거구민 과태료 대납' 사건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대구 선관위는 강 대표 후원회 사무국장인 노모씨가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소속 후보로부터 명절선물을 받은 유권자들에게 부과된 수천만원의 과태료를 대납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한 당직자는“선거에 있어 가장 조심해야 할 민감한 사건들이 속속 터져나와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전 서을 국회의원을 비롯, 기초단체장 재선거에서 자체분석 결과가 열세로 나와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지도부, 대선주자들 지원속 지지율 변동없어

특히 대전 서을 보선에서 이재선 후보가 39.7%, 심대평 후보가 49.3%로 심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어, 한나라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당이 이번 선거에서 패배하게 될 경우 그 여파가 커질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선거를 앞두고‘책임론’의 목소리가 우러나오고 있다. 전여옥 최고 의원은“유권자들은 화가 났고, 한나라당에 대해서 매우 실망하고 있다”면서 "당의 각성이 필요하다”며“한나라당이 뭇매를 맞고 있는데도 대선주자들은 매일 싸움만 한다”며 당내 두 후보측를 겨냥하기도 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은 대선을 앞둔 선거라는 점과 그 결과가 몰고 올 파장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듯 이번 4.25 재선거전은 그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 선거후 당내 문제점이 재 거론 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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