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강원본부(본부장 박미경)는 한국광물자원공사 실내체육관에서 식품빈곤아동 문제해결을 위한 푸드쉐어링 프로젝트‘희망나눔 KIT’제작 행사를 진행했다. 오늘 제작된 희망나눔 KIT 190개는 식료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되었으며, 강원 영동지역 식품빈곤문제를 겪고 있는 아동 39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6월 한국광물자원공사는 굿네이버스 강원본부와 푸드쉐어링 협약을 맺었으며, 매월‘잔반 없는 날’을 운영하는 등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해 식품빈곤가정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2018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아동의 7.1%가 빈곤가구 아동이며, 경제상황이 열악한‘식품빈곤' 상태를 경험한다. 식생활 영역의 결핍이나 박탈 실태를 살펴보면 저소득층 가구의 박탈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 특히 일주일에 한번 이상 고기나 생선 등 단백질을 섭취하지 못하는 아동, 신선한 과일을 먹지 못하는 아동, 기호식품(차, 커피, 과자류, 아이스크림 등)을 먹지 못하는 아동은 일반가구보다 수급가구에서 박탈 비율이 10배 이상 두드러지게 높았다. 아동기의 영양섭취는 아동기 성장 발달 뿐만 아니라 성인기의 건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빈곤층에 속하는 아동의 식생활 박탈 수준이 일반 가구에 비해 매우 높다는 점은 정책적 차원에서 주목해야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식품빈곤 문제를 겪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굿네이버스 강원본부에서는‘푸드쉐어링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강원도 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공공기관, 교육기관, 기업체 및 시민들과 함께 환경을 생각하고 함께 나누는 활동을 2016년부터 현재까지 4년째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식품빈곤 550가정과 식품빈곤아동 1650명에게 희망나눔 KIT 1100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미경 굿네이버스 강원본부장은 “희망나눔 KIT 제작 행사를 통해 식품빈곤아동들에게 온기 가득한 사랑이 전달 되길 바라며, 한국광물자원공사 임직원들의 적극적 참여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강원본부와 함께 도내 식품빈곤가정에 도움을 전하고 싶다면 전화를 통해 후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