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독자개발 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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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강산 독자개발 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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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남쪽 시설 철거’ 지시 후 바쁜 움직임
노동신문 캡처
노동신문 캡처

지난 23일 북한 김정은이 금강산 관광지구를 방문해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고 우리식으로 새로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북한 매체 보도가 나온 뒤, 실제 내부적으로 해당 지시와 관련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31일 전했다.

자체 수행 능력과 재원 및 장비 조달 방법 등을 담은 보고서가 작성되고 기술적인 타당성을 검토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강원도 소식통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참여하고 있는 군 건설 여단에 금강산 관광지구 자체 건설과 관련한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지시를 하달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지시는 금강산 지구 내 남측 시설 철거 등에 대한 김정은의 발언이 보도로 전해진 이후에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각 여단은 건설에 필요한 장비와 연유 문제, 투입 인원 등을 상세히 담은 보고서를 작성했고, 해당 보고서는 지난 28일 상부에 일괄 제출됐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각 여단에서는 최고사령관 지시 관철을 위한 ‘궐기모임’도 진행했다. 이를 위해 각 여단 정치부가 자체적으로 강연자료를 제작했는데, 여기에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은 적들의 악랄한 제재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정치적 대결전’이라는 김정은의 발언이 특히 강조됐다.

금강산 관광지구 건설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자료에 없었지만, 소식통은 “금강산 지구 건설도 원산처럼 총돌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과 금강산 지구 개발도 자력자강의 정신으로 즉, 독자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평양 소식통은 “금강산과 관련해서 지시가 하달된 건 아직까지 없는데, 간부들 사이에서는 연일 금강산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라며 “이들은 ‘이제 금강산은 우리가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어떤 간부들은 공개석상에서 ‘(남측 시설을) 까부순다’고 거칠게 표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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