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시한 압박에 “美 셈법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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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시한 압박에 “美 셈법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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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의원들 “기회의 창 닫힐 것”

미 하원 중진 의원들은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셈법’을 요구하며 거듭 연말 시한을 강조하고 있는 데 대해, 미국의 셈법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VOA가 29일 전했다.

민주당의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은 북한이 미국에 연말까지 ‘새로운 셈법’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대응을 촉구했다.

엥겔 위원장은 “미국은 전반적으로 북한을 훨씬 더 강경하게 다뤄야 한다”며, “북한의 말만으로는 믿지 않을 것이라는 태도를 갖고 상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몇 달 간 북한 정권은 미국과 더 나은 관계를 갖고 싶다고 했을 뿐, 절충 또는 타협 등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엥겔 위원장은 “일부 핵무기 포기는 되돌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 것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북한은 핵무기는 물론 개발 역량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엥겔 위원장은 “북한이 준비돼 있지 않을 것이라면, 그들과 대화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하원 `프리덤 코커스’ 의장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마크 메도우스 의원도 미국의 셈법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럴 의사가 있었다면 하노이 정상회담을 합의 없이 나오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를 취소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도우스 의원은 “북한이 미국의 입장에 대한 이해에 근거해 협상할 의사가 없다면 북한과의 논의는 생산적일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이 미국과 좋은 합의를 할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다”며, “북한이 빠른 시일 내에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결국 그 창은 닫힐 것”이라고 밝혔다.

메도우스 의원은 “기회의 창이 닫히는 것은 미국보다 북한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보위 소속인 공화당의 마이크 코너웨이 하원의원은 북한의 연말 시한 압박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김정은의 심리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입지가 약해진 북한 지도자의 “공허한 발언일 뿐”이라고 말했다.

코너웨이 의원은 “북한이 원하는 것을 미국이 받아들이는 것이 북한이 생각하는 대화의 진전이라면, 미국은 북한과 협상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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