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출전 D-11] ‘밴텀급 전 챔피언’ 김수철도 인정, 권아솔 완전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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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출전 D-11] ‘밴텀급 전 챔피언’ 김수철도 인정, 권아솔 완전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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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김수철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권아솔 김수철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내가 보기에 아솔이 형님 역대 최상의 상태가 아닌가 싶다” ROAD FC 밴텀급 전 챔피언 김수철(28, 원주 로드짐)의 말이다.

권아솔(33, FREE)은 내달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6에서 샤밀 자브로프와 대결한다. 지난 5월 굽네몰 ROAD FC 053 제주에서 만수르 바르나위와 대결한 뒤 약 6개월 만에 치르는 경기다.

지난 9월, 권아솔과 샤밀 자브로프의 대결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권아솔은 약 3개월을 원주 로드짐에서 김수철과 함께 훈련해오고 있다. 정문홍 전 대표도 권아솔을 지도하며 매주 치악산을 오르내리고 있다.

김수철의 말에 따르면 권아솔의 변화는 확실하다. 몸 상태는 역대 최상이라고 한다.

김수철은 “처음 여기 왔을 때는 스파링을 단 3라운드도 하기 힘들었는데, 점차 나아져서 지금은 7분 5라운드도 거뜬히 한다. 산 뛰는 것도 매일 꼴찌였다. 내가 선두로 가는 편인데, 이제는 바로 내 밑에 오는 편이다. 체력적으로 많이 좋아졌다. 체중도 지금 76kg~77kg 정도 되는데 먹을 걸 거의 다 먹고, 지금 체중을 유지하는 거니까 이런 부분이 이전과 다르게 좋아졌다. 그전 시합만 하더라도 살 빼기 바쁠 시간인데, 지금은 운동할 걸 다 하고 먹을 거 먹고 체력도 올라가고 내가 보기에 아솔 형님 역대 최상의 상태가 아닌가 싶다. 이런 상태를 만드느라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권아솔과 함께 매일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김수철은 자기 시간을 권아솔을 위해 투자했다. 훈련하는 권아솔도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김수철도 권아솔을 위해 많은 희생을 했다.

김수철에게 이번 경기에 대한 예상을 물어보자 “예상하는 게 아니라 무조건 이겨야 된다. 내가 쏟은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이기게 만들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ROAD FC는 11월 9일 굽네몰 ROAD FC 056이 끝난 뒤 12월 14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여성부리그인 굽네몰 ROAD FC 057 XX와 연말 시상식,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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