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미 부통령, ‘홍콩자유 축소’연설에 중국 강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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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미 부통령, ‘홍콩자유 축소’연설에 중국 강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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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외교부 대변인, ‘중국 내정에 외부 세력의 간섭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 글로벌 타임스, 트럼프-펜스 ‘굿캅 배드캅 게임’ 주장
펜스 부통령은 “떠오르는 것은 기존의 세계 질서에 도전하는 중국의 강권적 행동이 최근 1년 동안 노골성을 더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펜스 부통령(위 사진)은 “떠오르는 것은 기존의 세계 질서에 도전하는 중국의 강권적 행동이 최근 1년 동안 노골성을 더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5일 미 싱크탱크 우드로윌슨센터에서 가진 연설에서 홍콩의 권리와 자유를 중국이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중국 측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펜스 부통령의 발언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을 5분 넘게 밝히면서, “중국 측은 강렬한 분개와 단호한 반대를 표시했다며 신랄하게 미국을 비판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이어 펜스 부통령이 중국의 사회제도와 인권, 종교 상황을 왜곡하고, 중국의 대내외 정책을 근거 없이 비난했다고 지적하고, “오만과 위선, 정치적 편견과 거짓말로 가득 찼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또 중국의 인권상황이 좋은지 나쁜지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중국 인민이 만족하는지라며 중국의 발전에 따라, 인민의 행복감도 더 커졌다고 강조하고, 2천여만명의 이슬람 신도를 포함해 중국 각 민족은 법에 따라 종교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는 국가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결연히 수호한다면서, 타이완(대만), 홍콩, 신장 등의 일은 순전히 중국 내정으로 외부 세력의 간섭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중국의 통일과 민족단결, 사회 안정을 해치고, 중국에 오명을 씌우려는 시도는 헛된 망상일 뿐이라고 날선 목소리를 냈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사평(社評)에서 펜스 부통령이 전날 미국 싱크탱크 우드로윌슨센터가 주최한 행사에서 행한 발언을 거론하며 "펜스 부통령은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중국 비판 연설을 했다"면서 "그의 태도는 냉전적 사고가 농후하고, 중국에 대한 심각한 편견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조 계열 신문인 환구시보도 펜스 부통령은 중국의 인권, 경제정책, 국방 등 분야에서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했다. 그가 중미 관계 개선을 언급했지만, 이런 발언은 그의 의도가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이 들게 한다고 꼬집고, “중미관계가 긴장되고, 무역 전쟁이 계속해서 악화하는 것은 양국 이익을 모두 훼손한다고 지적하고, “중국은 미국의 강경책으로 꺾을 수 있는 그런 국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중국은 미국이 중국과 세계 각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위대한 도전에 대해 거절하지 않기를 원한다. 평화로운 21세기 건설을 위해 미국의 역량과 지혜를 공헌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도 펜스 부통령의 연설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중국을 상대로 '굿캅 배드캅'(온건한 경찰과 나쁜 경찰 역할 분담) 게임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신문은 펜스 부통령은 이념적 이슈에서 중국을 공격하는 배드캅 역할에 더 어울린다고 주장하고, “펜스 부통령은 내년 대선을 위해서 중국에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펜스 부통령은 1년 전에도 대중정책에 관해 연설을 하면서 미-신냉전(New Cold War)'의 대포를 쏘아댔다.

그는 이번에도 중국에 의한 대외패권 추구나 지적재산권 침해, 인권 탄압 등의 시정을 요구하고, 홍콩문제에서는 시위 참가자를 지지하고, 당국의 무력행사를 견제하고 나섰다.

펜스 부통령은 떠오르는 것은 기존의 세계 질서에 도전하는 중국의 강권적 행동이 최근 1년 동안 노골성을 더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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