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의 가장 큰 책임은 북한 정권에 있다고,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지적했다고 VOA가 24일 전했다.
토마스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23일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유엔본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식량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특히 북한의 식량 불안정이 우려되는 것은 1990년대 북한에서 발생했던 대기근의 기억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식량난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북한 정권에 있다고 지적했다.
퀸티나 특별보고관은 또 북한이 계속 정치범 수용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 주민들은 여전히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중국에서 체포돼 북한으로 강제송환될 위기에 처한 탈북민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아울러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도 의제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핵화 합의와 한반도 평화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인권 문제를 협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자신은 북한과의 교류를 추구하고 있지만, 동시에 북한에서 중대한 인권 유린을 자행한 자들에 대한 책임 규명과 처벌 노력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퀸타나 특별보고관이 출석한 가운데 지난 22일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 내 수감 시설의 인권 유린 상황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체포돼 북한으로 강제송환되는 탈북민들이 직면하는 고통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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