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시민과 함께하는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제자리 찾기 기원 국화 식재 행사’가 30일 오후 3시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지에서 열린다.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은 1911년 한 일본인에 의해 원주에서 불법으로 반출된 뒤 1912년 일본 오사카로 매각됐다.
이후 조선총독부의 반환 명령으로 1915년 국내로 돌아왔으나, 원주로 환수되지 못하고 수차례 이전을 거듭한 끝에 오랫동안 경복궁에 머물렀다.
2016년 3월 국립문화재연구소로 옮겨 해체 수리 및 복원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원주 환수가 결정됐으며, 수리 및 복원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1년 원주로 돌아올 예정이다.
원주시 역사박물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광국사탑이 반출된 108년의 세월을 상징하는 108송이의 국화를 심으면서 2021년 지광국사탑이 법천사지로 돌아올 때 안전하게 다시 서기를 기원한다.
부대 행사로 LED 연꽃 야간 불빛 점등 행사가 진행되며, 태양광으로 충전된 LED 연꽃등은 지광국사탑이 환수될 때까지 계속 밝혀지게 된다.
참여 신청 및 행사 관련 문의는 원주시 역사박물관(033-737– 279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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