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봉평산골메밀촌 인터뷰, "매월 1회 관내 독거어르신께 점심 나눔 실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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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봉평산골메밀촌 인터뷰, "매월 1회 관내 독거어르신께 점심 나눔 실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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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셋째주 화요일 관내 독거 어르신께 무료 식사 제공
지역사회단체와 연계해 '이웃 사랑 나눔 행복' 몸소 실천해...
김연목 씨 "어르신들이 행복해하시는 모습보면 즐거워"
지난 15일, 식사봉사의 날에 참여한 봉사자들의 단체사진 (제공=계산2동 자율방범대)
지난 15일, 식사봉사의 날에 참여한 봉사자들의 단체사진 (제공=계산2동 자율방범대)

계양구 계산동 909-13에 위치해있는 봉평산골메밀촌(대표 김연목)이 매월 셋째주 화요일 11시 30분에서 13시까지 관내 독거어르신 100여명에게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사회의 귀감이 되고있다. 

지난 15일에도 진행된 무료 점심식사 봉사의 날에도 관내 100여명이 넘는 어르신과 장애인 분들께 식사를 제공했고, 계산2동 자율방범대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역사회단체인 계산2동 보장협의체와 연계해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에 대한 식당 이동 및 귀가까지 지원하며 맛있는 한 끼를 함께하는 어르신들이 매월 늘어난다는 후문이다. 

자발적으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봉평산골메밀촌 부부 내외를 인터뷰했다.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신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소개를 부탁드린다.

다양한 사회단체 활동을 하며 봉사활동을 여럿하고 있긴하다. 정기적으로 노숙인 분들에게 빵을 전달해드리는 봉사활동을 비롯하여 현재 운영하고 있는 봉평산골메밀촌에서 월 1회 독거 어르신 점심 식사 무료제공을 하고 있고 이 외에는 계산2동 자율방범대와 계양산 둘레길 순찰대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로로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계심에도 무료 점심식사 제공까지 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다른 곳에서 식당을 운영할 때는 단순한 후원 형식의 봉사활동만 했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식당을 이른 아침에 열면서 우연찮게 폐지를 줍는 어르신을 만났는데 그 때 어르신과 했던 이야기가 계기가 된 것 같다. 

단순히 인사로 '시간 나시면 저희 식당으로 식사하러 오세요.'라고 드린 말씀에 어르신께서 '돈이 없어서 식당은 가지를 못한다.'고 답하시더라. 어르신의 답변에 '아직도 돈 때문에 밥 한 끼를 제대로 해결 못하는 분이 계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하게 됐다. 

순전히 식당을 운영하며 받은 사랑을 어려운 분들께 되돌려드리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매월 진행되는 무료 점심식사 나눔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체적으로 매월 셋째주 화요일은 식사봉사의 날로 정해 가게 영업을 하지 않는다. 이 날은 직원들의 휴무이자 독거 어르신들께 맛있는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날로 가게를 운영한다. 처음에는 60여분 정도 였으나 현재는 독거 어르신을 비롯해 장애인 몇 분까지 약 100여분이 식사를 하고 돌아가신다. 

둘 만하면 힘들어서 계속 못했을텐데 계산2동 자율방범대 도만기 사무장을 비롯해 계산2동 보장협의체 등 지역 자생단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함께 해 풍성하게 진행한다.  

식당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 현재는 100여명이지만 더 늘어나면 어떻게 하실 건지.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맛있는 점심을 나눠먹는 것은 저희 부부 내외에게도 참 좋은 일이다.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오시면 좋겠고, 우스갯소리지만 더 늘어나면 가게를 확장해서라도 한 달에 한 번 독거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 

식사봉사의 날에 계산2동 보장협의체의 차량 협조가 이뤄지는 모습(제공=봉평산골메밀촌)
식사봉사의 날에 계산2동 보장협의체의 차량 협조가 이뤄지는 모습(제공=봉평산골메밀촌)

봉평산골메밀촌의 지역 독거어르신 무료 점심식사 제공 봉사활동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지역사회단체 및 일반 주민, 관공서에서도 관심을 갖고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봉평산골메밀촌 김연목 대표는 마지막으로 "좋은 일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셔서 중단 없이 무료 점심식사 제공 활동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계산2동 자율방범대 도만기 사무장을 비롯한 대원 분들, 계산2동 보장협의체 이상철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분들, 이 외에도 관심을 갖고 성원해주시고 함께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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