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한국 겨냥 안한다는 주장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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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한국 겨냥 안한다는 주장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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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전 주한미군사령관 “한미 지휘권 분리, 북 오판 우려”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

전시작전권이 한국에 이양돼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 지휘통제 체계가 분리될 경우 북한의 오판을 부를 수 있다고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밝혔다.

22일 VOA에 따르면 벨 전 사령관은 한국이 작전을 총지휘하다 핵전쟁으로 확전될 때 미국이 갑자기 핵우산을 들여오는 시나리오는 군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북한 핵무기가 한국이 아닌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황당한 논리라며, 높은 수위의 미-한 연합군사훈련을 유지해 양국의 위기 대응 방식을 일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벨 전 사령관은 “지난 6~7년 동안 북한은 더욱 위험해졌다”며 “추가 핵실험을 했고, 대륙간탄도미사일 역량 역시 한동안 실험하지 않았어도 여전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핵 역량을 갖게 된 이상, 주권과 지휘통제권을 완전히 확보하고자 하는 정치적 고려보다 실제 전쟁 수행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미군 지휘부만이 핵무기와 핵우산 제공을 통제하는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이 모든 작전을 수행하다 핵전쟁 상황이 되면 미국이 마치 마술처럼 핵우산을 들여오는 시나리오는 군사적으로 타당하지 않고 북한은 이런 지휘통제체계를 허점으로 여길 것이고, 핵우산 반격 가능성을 떨어뜨린다고 믿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벨 전 사령관은 또 한국에서 북한의 핵무기는 동족인 한국이 아니라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데 대해 “터무니없고 황당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북한은 한국이라는 독립체와 한국군을 혐오란다”며 “북한이 한국군과 민간인을 겨냥해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건 말도 안되는 주장이고 북한은 한국을 김정은 체제 아래 두는 것이 목표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고 사람들을 죽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벨 전 사령관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주한미군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 사령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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