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Mark Esper) 미국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각) 시리아 북부에서 철수하는 미군부대 약 1천명 전원을 이라크 서부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라크로 가는 미군은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인 "이슬람국가(IS, Islamic State)" 소탕작전을 계속하고, 이라크 방위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 덧붙였다고 아프가니스탄으로 행하는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어 “미군 철수에는 며칠이 아니라 몇 주가 걸린다”고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리아 남부에서 IS의 잔당과 싸우는 200명 규모의 미군부대는 그대로 주둔할 것으로 밝혀져 있다.
한편, 트럼프 미국 정부는 이달 6일 터키의 시리아 북부 소수민족 쿠르드족 무장조직 “인민방위대(YPG, 쿠르드어 : Yekîneyên Parastina Gel)에 대한 월경 군사작전을 사실상 묵인하는 성명을 발표했었다.
터키군은 지난 9일 쿠르드족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시리아 북부 지역을 공격을 단행했다.
미국과 터키는 17일 터키 국경지대에서 YPG를 철수시키기 위해 터키군이 공격을 5일간 중단하는 "정전"에 합의,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의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미군의 시리아 철군 방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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