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의 달라진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허지웅은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6번에 걸친 항암치료를 끝내고 돌아와 활력을 찾은 듯한 일상을 공개했다.
22년째 자취 중인 허지웅은 운동으로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했다. 이전에는 내일이 없는 듯 살았다고 밝힌 그는 정기검진차 방문한 병원에서 "건강 상태가 좋다. 다 정상이다"는 얘기를 듣고 기뻐했다.
평소 결혼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허지웅은 투병 이후 결혼이 하고 싶어졌다고 밝히며 2세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다.
투병 사실을 알리기 전 허지웅은 한 프로그램을 통해 "난 태어나서 엄마한테 '사랑하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 특히 엄마 앞에서는 힘들다는 이야기를 죽어도 못한다. 언젠가는 무릎 베개하고 누워서 울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그러면서 허지웅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으니까 언젠가 내가 (행복하게) 다 풀어드리면 되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살았는데 세상 일은 모른다. 내가 빨리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약간 조급해졌다. 빨리 어떤 좋은 분을 만나시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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