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인 의류업체 포에버21, 파산신청과 대규모 구조조정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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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한인 의류업체 포에버21, 파산신청과 대규모 구조조정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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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포에버21 홈페이지 캡처
사진 : 포에버21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 한인 의류업체 포에버 21이 지난달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포에버21은 미국 내 178개 점포를 비롯하여 전 세계 총 350개 가량의 매장을 폐쇄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어 직원의 약 18% 가량인 1170여 명을 감축하는 결정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포에버21은 6400여 명의 정규직과 2만 6400여명의 파트타임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1981년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 장도원, 장진숙 부부가 LA의 25평짜리 집에서 시작한 기업으로 이들의 성공은 당시 '아메리칸 드림'의 전형적인 사례로 꼽히고는 했다. 

한때 57개국에 8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했던 기업이지만, 아마존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업체가 시장을 잠식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어려움 속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던 포에버21은 무리한 사세확장으로 인해 파산을 맞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에 있는 포에버21 오프라인 매장은 명동과 홍대점이지만, 이곳 역시 11월 24일 폐점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 스토어도 29일 오전 10시부로 종료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최대 80% 재고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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