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 북부 거점지역 만비지에 터키군 집결 ‘완충지대화’ 노려
터키군에 의한 군사공격을 받은 소수민족 쿠르드인 세력과의 합의에 근거해 북쪽 터키 국경 인근으로 진군한 시리아 아사드 정부군은 15일(현지시각) 북부 거점의 마을 만비지에 들어갔다고 영국 BBC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터키의 공격은 지난 9일 개시되어, 16일 현재 1주일이 됐지만 사태가 진정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만비지에서는 이전 쿠르드인 세력을 봉쇄하고 싶은 터키가 미군과 공동으로 순찰하고 있었지만, 미군이 북부로부터의 철수를 단행하자 시리아 아하드 정권 측은 지역 공백을 메우려는 의도다.
한편, 만비지는 터키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는 이른바 ‘안전지대’의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터키군 등이 마을 주위에 집결하고 있는 양상이다.
쿠르드인 세력과 시리아 아사드 정부군 연합과 터키군 쌍방의 충돌이 염려되고 있는 가운데,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는 15일 만비지에서 러시아군 병사가 순찰하고 있다는 보도이다. 아사드 정권측이 마을 주변 외 인근의 공군 기지나 발전소등을 지배아래 두고 있다.
러시아 정부 고위관계자는 15일 터키의 월경 공격은 “받아 들 수 없다”고 비판했다. 쿠르드인 주체의 민병 조직 “시리아 민주군(SDF)”과 아사드 정권 측을 중개해, 양자는 시리아 정부군의 북부에서의 전력 배치 등 전개에 합의했다.
한편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목적을 완수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에 따르면, 터키의 공격 개시 이후 피난민은 16만 명에 이른다. 일부의 원조기관이 현지에서의 지원 활동을 중지하는 등 인도적 위기는 한층 더 확대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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