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언론, 일본이 원하는 해결책 한국이 제시할 가능성 낮아
한국 정부는 오는 23일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정부는 이 총리와 아베 신조 총리의 회담도 조정해 과거 최악이라는 한일관계 개선의 발판으로 삼으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 타개의 전망은 서지 않고 있다고 일본의 산케이 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낙연 총리는 22~24일 방일 예정이며, 23일에는 아베 총리 부부 주최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며, 일본 정재계 인사들과의 회담도 예정돼 있다.
한국 정부 내에서 ‘일왕 즉위식’에 맞춘 인사의 파견이 “한일 대화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는 면에서, 한 때 문재인 대통령 참석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무역관리(수출규제) 강화 문제 등 한국이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 측의 변화가 보이지 않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할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1990년 일왕의 즉위식에는 강영훈 당시 총리가 참석한 적이 있어 전례를 답습한 것이다.
한편, 이낙연 총리는 한국 유력지의 도쿄특파원 경험과 문재인 정권 제1의 지일파로 알려져 있다고 신문은 소개하고, 한일관계 개선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이낙연 총리는 한일 갈등의 최대 요인이 된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공 판결에 대한 한국 정부 대응의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올 5월 정부의 대책에는 한계가 있다고 발언해 일본 측의 실망을 자초했다고 산케이는 소개하고, 한국 정부가 일본이 원하고 있는 해결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