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소집 요구에 영국, 프랑스가지지 표명해 안보리 회의 성사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응하는 영국, 프랑스, 독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소집에 대해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그 배후엔 미국이 있디거 비난했다.
유엔 안보리가 8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북한이 안보리 회의소집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 같이 미국의 배후를 거론하며, 이런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김 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7일 약식 기자회견에서 안보리 회의 소집을 비난했다. 그는 특히, 이번 회의 소집을 요구한 세 나라의 배후에 미국의 불순한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성 대사는 “안보리에서 북한의 자위적 조치(self-defensive measures)를 문제 삼을 경우, 이는 북한의 주권 방어 욕구(desire to defend our sovereignty)를 더욱 자극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우리는 미국과 안보리의 모든 움직임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안보리는 8일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 문제를 “기타 안건”으로 다룰 예정으로 있다. 당초 독일의 요구에 영국과 프랑스가 지지를 표함으로써 4일에 열리기로 했으나 일정 조율 문제로 8일로 연기됐다.
8일에 열릴 안보리 회의는 현지시간 오전 10시 “말리 유엔 평화유지군” 안건 1건 밖에 없어서 북한 문제는 이 회의가 끝난 후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에 두 차례 안보리 회의 소집에 이어 3번째 소집을 요청한 독일, 영국, 프랑스 3개국은 앞선 회의에서 북한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잇따라 발표했었다.
위르겐 슐츠 유엔 주재 독일 부대사는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적인 발사(repeated provocative launches)는 안보리 결의 위반(violations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이며, 이를 거듭 규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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