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청년층 실업률 매우 심각, 정치부패도 시위 원인
- 로이터 통신 등, 실탄 사용보도, 내무부는 전면 부인
이라크 내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일부터 확대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로 사망자가 적어도 104명, 부상자가 6천명 이상에 달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8명은 치안부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시위는 수도 바그다드와 다수파의 이슬람교 시아파 주민이 많은 남부에서 계속 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갈수록 사상자는 증가할 우려가 있다.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6일 저소득층과 실업자를 위한 보조금 증액의 방침을 밝혔지만, 시위 진정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시위대의 일부는 폭도화해, 정당 시설 등을 습격했다.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외신은 “이라크 치안 당국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이라크 내무부는 실탄 사용을 부인했다.”
높은 실업률이나 정치부패에 반발해 발생한 시위는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가 지난해 취임한 이래, 최대 규모이다. 시위 확대에 따라 시아파 지도자 모크타다 사드르는 총리의 사임과 총선거 실시를 요구했다.
이라크에서는 특히 젊은이의 높은 실업률이 매우 심각하다. 석유자원으로 얻은 수입이 적정하게 사용되지 않고 있는 등, 정부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커지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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