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재건축 단지 중에서 상한제 회피가 거의 확실한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 단지는 매물이 실종됐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6개월 정도 유예되면서 2020년 4월 말 이전에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고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둔촌동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10·1 보완방안이 발표된 이후 둔촌 주공 아파트 호가가 5천만원가량 상승했다.
철거·설계변경 등 변수가 남아 있지만, 조합과 시공사 측은 내년 2월 정도면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가격이 뛰고 있다는 것이다.
둔촌 주공1단지 전용면적 88㎡는 지난달 말 16억6천만 원에 거래된 이후 현재 17억 원에도 안 팔겠다고 매물을 거둬들인 집주인도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현지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다시 회수한 가운데 가끔 하나씩 나오는 매물은 호가를 5천만 원 이상 높게 부른다. 상한제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매수 문의가 늘었는데 매물이 없어 거래를 못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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