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SLBM 발사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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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SLBM 발사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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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의 절제된 발언과 자세의 의미에 주목
- 영국, 프랑스, 독일 : 유엔 안보리 소집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이번에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도를 넘었는가. 지나친 것인가”라는 질문에ㅐ 즉답을 피하면서 ‘지켜보자’고만 짤막하게 응대하며 “그들(북한)은 대화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우리는 곧 그들과 이야기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이번에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도를 넘었는가. 지나친 것인가”라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지켜보자’고만 짤막하게 응대하며 “그들(북한)은 대화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우리는 곧 그들과 이야기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현지시각)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2일 오전 발사 건에 대해 유엔 안보리 소집을 하기로 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켜보자면서 미국은 곧 북한과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오전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발사한 SLBM, 북극성-3(고도 910km, 비행거리 약 450km)에 대한 논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유엔 사이에 불협화음이 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켜보자, 곧 북한과 대화할 것이라는 발언은 2일 발사 후 처음으로 나온 것으로 이 발언은 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의 부미 대표단 예비접촉과 5일의 실무회의를 바로 앞두고 나온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이번에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도를 넘었는가. 지나친 것인가라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지켜보자고만 짤막하게 응대하며 그들(북한)은 대화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우리는 곧 그들과 이야기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반면, 영국, 프랑스, 독일은 북한의 SLBM 발사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소집을 요청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신중한 자세를 취한 것이다.

특히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이날 오전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시험 발사가 불필요하게 도발적이고, 북한을 외교적 경로에 돌려놓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를 중단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미국 국방부의 발표와 대비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태도는 매우 절제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북한이 아직 '레드라인'은 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한 직접적 대응을 자제하면서 판을 깨지 않고 북한과의 실무협상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차원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AFP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SLBM 발사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핵 협상 재개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북한의 SLBM은 단거리 미사일들과는 달리 도발의 성격이 한층 강하고, 미국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절제된 자세는 북한과의 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강한 신념으로 보인다.

반면,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한 우회적 경고와 함께 협상장으로 나서는 북한을 향해 비핵화 결단을 촉구하는 '무언의 압박'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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