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생연합촛불집회'가 3일 저녁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렸다. 집회에 참가한 전국 50여 개 대학 학생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청와대의 검찰 수사 개입 중단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청년이여 조국을 개혁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조로남불 그만하고 자진해서 사퇴하라" "흙수저는 학사경고 금수저는 격려장학"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학생들은 이날 발표한 시국선언문에서 "겉으로만 착한 체하는 위선이 판치는 사회가 아닌 공명정대 하고 균등한 기회를 보장해 주는 선의 사회를 원한다"며 "국민 대다수가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 일가 전체가 연루된 수많은 비상식적 및 비도덕적 범죄 의혹에 경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장관은 직위와 권력을 이용해 수사에 직접적 및 간접적 개입 의도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책임을 지고 조 장관을 파면하고 검찰에 어떠한 압력이나 개입도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집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조 장관 임명을 통해 국민들은 편법을 쓰더라도 높은 자리에만 올라가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결과주의와 임명을 반대하는 모든 여론은 무시되는 독선적인 임명을 봤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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