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실무협상을 앞두고 2일 북한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추정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미국 연방 의회 의원들은 북한이 여전한 위협으로 존재한다며,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놨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3일 전했다.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릭 스콧(Rick Scott) 공화당 의원은 2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살인적인 폭군’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외교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스콧 의원은 “김정은은 계속해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미국인들을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를 하는 것은 기쁘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대로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 뭔가를 이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콧 의원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멈춰야 한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 최대한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지역 방송 WECT와 인터뷰한 공화당 소속 데이비드 로우저 하원의원은 “북한을 믿을 수 없다”고 단정했다.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은 자신의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여전히 미국인의 안전에 위험으로 존재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가드너 의원은 그러면서 “이제까지 구체적인 비핵화가 없었고 미국은 하찮은 독재자(김정은)와 관계 정상화를 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다시 최대 압박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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