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를 대표하는 미식 축제인 '2019 전주비빔밥 축제'가 맛과 문화를 버무리며 다채롭게 차려질 판이다.

'비벼봐 신나게! 즐겨봐 맛나게!'를 주제로 한 축제는 9∼12일 6개 분야 4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축제는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만 진행됐던 장소가 올해 서학동 예술마을과 남부시장 등으로 확장됐으며, 전주 음식업소 맛집 부스를 확대하고, 축제에 역동성을 불어넣기 위해 상황극, 연희단, 각설이패, 기접놀이 등의 콘텐츠도 준비됐다.

또 5천명이 나눠 먹을 수 있는 대형 비빔밥 비비기를 비롯해, 음식 명인·명가·명소 등이 축제장에 나와 관람객을 만나며 전주의 독창적인 식기류도 소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특히 마스터 셰프 쿠킹콘서트에는 미국 샌안토니오, 스웨덴 오스터순드, 멕시코 엔세니다, 중국 순더 등 4개국 셰프들이 직접 참여해 세계 음식창의도시의 전통음식을 선보인다.

다문화 푸드존(Food Zone)도 마련돼 다양한 국가의 특색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체험 공간이 운영되고, 전국 40여개 팀이 참여하는 문화공연 '버스킹으로 물들다' 등 먹거리·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선기현 전주비빔밥 축제 조직위원장은 "맛, 멋, 흥이 함께하는 음식 축제에서 개성 있는 비빔밥과 다양한 음식, 공연, 체험 그리고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