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이상은 5년 만에 신보 [fLoW]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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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이상은 5년 만에 신보 [fLoW]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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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뛰어넘어 음악으로 치유와 위로를 전하는 아티스트 이상은이 10월 2일, 5년만의 신보 [fLoW]를 발매한다.

이상은은 1988년 ‘담다디’로 데뷔해 ‘언젠가는’, ‘공무도하가’, ‘비밀의 화원’, ‘삶은 여행’ 등 수많은 이들의 인생명곡을 남겨온 싱어송라이터이자 책, 그림, 방송 등 다방면에서 예술활동을 펼쳐온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다.

그가 2014년 발매한 15집 [lulu]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EP [fLoW]에는 흐르듯 살고, 흐르듯 노래하는 아티스트 이상은의 삶에 대한 사려 깊은 시각이 고스란히 담긴 6곡이 수록됐다. 현재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규호, 이능룡(언니네 이발관, 나이트오프), 박성도(원펀치, 영화 <미성년> 음악감독), 강이채(싱어송라이터, 바이올린 연주자, 이채언루트, 디어재즈오케스트라)가 편곡에 참여해 모던록, 포크, 팝, 일렉트로니카 등 다채로운 색감들로 앨범을 채웠고, 동양적 음계의 운용과 여백을 살린 궤적들은 한껏 유연하고 살갑게 다가온다.

치유와 위로의 음악 여전, 다양한 편곡자들의 참여로 풍성해져

이규호의 다감한 편곡으로 건반과 피아노가 리드하는 첫곡 ‘RELAX’에서 이상은의 포근한 목소리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조금은 천천히, 조금은 내려놓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이어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로 시작하는 ‘일상 노마드’는 보헤미안 이상은이 권하는 “우리 동네 여행기”로, 우리의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노래하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풍경을 삶의 깊이로 치환시킨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 할 수 있는 ‘가을 수채화’에서는 기타와 만돌린 사운드가 따뜻하게 일렁인다. 전주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시작하는 ‘넌 아름다워’는 말하자면 이상은 버전의 ‘You Are So Beautiful’이다. 귀에 감기는 구절과 이능룡의 경쾌한 편곡이 돋보이는 가운데, 거친 삶의 파도에 휩쓸려가는 이들에게 마음을 따라가라고 용기를 북돋운다. 특히 ‘넌 아름다워’는 발매 전 영화 <벌새>와의 콜라보레이션 뮤직비디오를 통해 선공개하며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상은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FLOW’를 가장 좋아하는 단어로 꼽은 적이 있다. 앨범 타이틀과 동명이자 역시 이능룡이 편곡으로 힘을 실은 ‘FLOW’를 통해 그는 사람들이나 세상의 비바람에 상처 입은 이들에게 지금 자체에 몰두하고, 이 순간과 오늘을 안아보라는 처방을 내린다. 이어 마지막 곡 ‘오아시스의 밤’에서는 강이채의 서늘하고도 아름다운 현악과 공간감 있는 타악이 공명하며 인생이라는 사막에서 진짜 우물을 발견하기를 희망하며 앨범의 문을 닫는다.

든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의 지금, 여기의 이야기

발표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랑 받는 ‘언젠가는’, ‘삶은 여행’ 등과 같은 곡은 물론이고, ‘그대 떠난 후’, ‘사랑할거야’ 와 같은 초기 넘버들 또한 우리 시대의 시티팝으로 재발견되며 다시금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그의 무대 영상과 사진 등이 회자되고 있다. 아이돌 스타로 데뷔해 어느새 작가의 반열에 오른 이 30년차 경력의 뮤지션은 그야말로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었다. 당신이 기억하는 이상은, 당신이 지금 보는 이상은, 당신이 생각하는 이상은은 누구인가? 각각 다른 모습을 떠올리고 각각 다른 이상은을 사랑하는 모두가 지금 여기, 다시 돌아온 이상은을 들어야 할 시간이다.

이상은의 신보 <fLoW>는 2일 정오를 기해 온/오프라인 발매되며, 뒤이어 한글날인 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발매 기념 단독공연 <Slow fLoW>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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