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SUV)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SUV는 스포츠와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그저 출퇴근할 때 사용해도 무리가 없는 스포츠용 차량으로, 4륜구동으로 비포장도로와 산길이나 눈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유용성이 강한 차량'을 말한다.
예전에 우리가 그냥 '지프'라고 불렀던 투박한 차량들이 이제는 디자인에서 세련되게, 승차감에서 일반 승용차에 버금가는 편안함을 주는 형태로 변모했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SUV를 이름처럼 스포티하고 유용하게 활용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SUV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SUV를 타고 험난한 자연 속을 달리는 '오프로드 드라이브'가 새로운 레포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자갈밭·진흙탕·강물 등 '길을 벗어난 길(오프로드)'에서 미친 듯이 질주하며 자연과 동화되고 동행하는 것이 바로 '오프로드 드라이브'다.
오프로드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해서는 몇가지 기본원칙을 지켜야 한다. 최소한 2대의 차량이 동행해야 뜻밖의 사고를 만나도 헤쳐나올 수 있다. 또 상체를 약간 세운 긴장된 자세로 갑작스러운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프로드 주행은 절대 시간을 다투는 경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목표로 삼은 장소에 무사히 도착하는 것, 그것이 오프로드 드라이브가 추구하는 '최고의 즐거움'이다.
'SUV 오프로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는 강원도 정선 구절리다. 광폭 타이어가 없는 SUV 소지자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소프트 코스로, 강원도의 아름다운 절경이 한폭의 그림같다.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일상이 짜증으로 변하기 쉬운 요즘, 젊음을 SUV에 싣고 자연 속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