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바쁜 행보 중 '할 말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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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바쁜 행보 중 '할 말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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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활동영역 넓혀', '4.25 재보선' 지원

^^^▲ 유력 대선후보 박근혜 전 대표^^^
박근혜 전 대표는 11일 한나라당 중도파 의원모임 '중심모임' 10여명과 비공개 오찬 간담회자리에서 여론조사 반영 방식과 관련한 당내 논란과 관련, "지난 번에 합의가 된것이면 그것을 존중해서 빨리 마무리해야지 당이 왜 흔들리느냐"고 말했다.

경준위 '8월-20만명', '검증 반드시 필요'

박 전 대표는 이날 "경선룰에 대해 나는 원칙을 얘기했고 원칙에 따라 당에 맡겼다"며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경선준비위에서 경선은 '8월-20만명' 조건하에서 치르고 각 선거인단 비율도 원래 당헌대로 하기로 합의가 됐으면 그에 따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후보검증에 대해서 "정책검증은 반드시 필요하다. 후보의 공약이 당의입장과 맞지 않으면 당의 정체성이 약화될 수 있다"며 특히 '대북.한반도 정책의 경우는 후보와 당의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다.

박 전 대표는 "미국의 경선을 보면 엄청나게 치열하다. 그런데 우리는 조금만 얘기하면 네거티브니, 비방이니 하면서 비판한다"며 "나는 일반적 얘기로 지도자들은 도덕성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인데 언론에서 이 전 시장을 의식한 발언으로 나오기 때문에 좀 당혹스럽다."며 언론에 대한 불평을 털어놨다.

박근혜 전 대표 12일 '대전,금산' 재보선 지원유세

박 전 대표는 당원들과 국회의원들을 만나며 수도권 바탕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요즘 눈 코 뜰사이도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 그는 필요하다면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뛰고있다.

박 전 대표는 12일 대전과 금산에서 본격적인 4ㆍ25 재보선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박 전 대표가 습격당한 후 처음으로 입을 열어 “대전은요”라고 말해 5.31 지방선거에 역전시켰던 곳이기도 하다.

한나라 무더기 당원 급증, "특정 집단 끼어있다"

박근혜 전 대표측이 최근 호남, 부산 등에서 잇따르고 있는 한나라당 '급조 당원'과 관련, 급조 당원 중에 "특정 종교 집단이 끼어있다"며 이명박 전 시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있다.

박 전 대표 측근인 최경환 의원은“지금 우리쪽 정보로는 호남지역의 경우 특정 종교집단이 몇 백장에 이르는 무더기 당원 신청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정 후보에 유리한 선거인단을 꾸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개입해 당원을 불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 날 캠프측이 자체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어제 우리가 공개적으로 지적했던 것처럼 지금 발표되고 있는 일련의 여론조사에는 너무나 문제점이 많다”며 "솔직히 여론조사에 언론사가 끼어있어 적나라하게 말할 수는 없다”고 언론에 불신을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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