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소송으로 몸살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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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소송으로 몸살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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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거느린 그룹들 소송가액 1조원 ↑

국내 30대 그룹의 피소 소송가액이 13조 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의 절반이 넘는 18개 그룹이 1000억 원 이상 소송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소송건수는 5707건에 달했다.

기업별로는 공사 및 계약 관련 피소가 많은 건설사들의 소송가액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를 계열사로 거느린 포스코와 삼성, 두산, 현대자동차, GS 그룹 등은 총 소송가액이 1조 원을 훌쩍 넘기며 소송가액 상위 톱5에 올랐다. 5개 그룹의 소송가액만 9조1850억 원으로 30대 그룹 전체의 절반이 넘는 67.7%에 달했다.

소송건수는 삼성그룹이 2965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316건)와 롯데(253건), 한화(218건), LG(208건), 포스코(207건) 등의 순이었다.

25일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소송내역을 밝힌 176개 사의 보고서 내 공시된 피소 소송가액을 조사한 결과, 총 13조5734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부영그룹은 조사에서 제외했고, 소송가액을 외화로 공시한 경우 6월말 최종고시 매매기준율을 통해 원화로 환산했다.

30대 그룹 중 피소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포스코로 3조3369억 원이었다. 30대 그룹 전체 소송가액의 24.5%로 4분의 1에 달했다.

다음으로 삼성(2조1047억 원), 두산(1조4008억 원), 현대자동차(1조3330억 원), GS(1조96억 원) 등의 순으로, 소송가액이 1조 원 이상인 그룹은 이들 5곳이었다.

소송가액 상위 5개 그룹의 경우 모두 대형 건설사를 계열사로 보유했다. 5개 그룹 외에도 대림(9549억 원, 6위), 한화(7153억 원, 7위), 롯데(3045억 원, 9위), SK(2621억 원, 10위) 등 건설 계열사가 있는 그룹들이 톱10에 다수 포함됐다.

개별 기업 역시 건설사들이 소송가액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포스코건설이 2조9241억 원으로 유일하게 조 단위 소송가액을 기록하며 176개 사 중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9758억 원), 삼성물산(9022억 원), 현대건설(8089억 원), 대림산업(7500억 원)이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7256억 원), 삼성중공업(6030억 원), 두산중공업(5494억 원), 한화건설(4144억 원) 등의 순이었다.

포스코건설의 경우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관련 미국계 부동산개발업체 게일(Gale) 인터내셔널 등의 손해배상청구 중재 피신청건이 주요 원인이었다. 이 건의 소송가액만 2조3000억 원이 넘었다.

GS건설은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와 이집트 ERC 프로젝트 등이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소송가액이 1000억 원 이상인 곳은 삼성화재(4007억 원), 대우조선해양(3316억 원), 현대제철(2265억 원), NH투자증권(2237억 원), LG CNS(2076억 원), 포스코인터내셔널(2070억 원), SK건설(1931억 원), 고려개발(1713억 원), 포스코(1701억 원), 한국조선해양(1497억 원), 금호산업(1466억 원), 한화투자증권(1214억 원), KT(1114억 원), 두산건설(1083억 원), 현대위아(1030억 원), 롯데건설(1029억 원), LS산전(1028억 원) 등이었다.

한편 소송건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으로 2965건에 달했다. 이어 현대차그룹(316건), 롯데(253건), 한화(218건), LG(208건), 포스코(207건) 등의 순이었고, KT(174건), 농협(168건), 대림(166건), SK(141건), GS(129건), 코오롱(107건) 등도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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