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트럼프 초청은 김정은 체면 세우기”
스크롤 이동 상태바
“北 트럼프 초청은 김정은 체면 세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재완화 어렵다고 판단…주민들에 과시용 제안

북한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초청한 것은 김정은 체면 세우기라고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아사히신문 한반도 담당 편집위원이 19일 전했다.

마키노 기자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의 트럼프 방북 초청은 미국과 북한 둘 다 기대하는 수준이 그리 높지 않은 듯 하다”며 “김정은이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을 평양에 초대했다는 건 이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의 체면을 세우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미 미국이 제재완화는 안할 걸로 확신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다고 하면 김정은으로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요구에 따라 평양을 방문했다는 식으로 체면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마키노 위원은 “그동안 계속해서 평화협정 체결이나 제재완화 등 여러 가지를 요구해 왔지만 미국이 전혀 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평양방문 정도로 체면을 세울 수 있는 모양새를 갖추면 어떨까 하는 인식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마키노 위원은 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전격 경질에 대해 “볼턴은 원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그리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본다”며 “볼턴이 경질됐다고 하더라도 의회나 국방부, 국무부 다 북한에 대해서 강경한 입장을 갖고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도 그걸 다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볼턴은 군비, 확산 문제에 전문가이고 북한도 잘 아는 사람이어서 북한에 사기당하지 않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실시간으로 조언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졌다는 그런 의미로선 북한에 좀 유리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