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DNA중합효소’ 기술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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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DNA중합효소’ 기술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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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

㈜바이오니아는 9일 한국해양연구원으로부터 유전자 증폭 및 분석, 진단 키트의 핵심소재인 DNA 중합효소에 관한 기술(써모코커스 유래 돌연변이 DNA중합효소들 및 그의 유전자들)의 전용실시권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바이오니아는 이번 도입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 증폭 및 분석용 키트 2종을 이미 개발 완료하였고, 제품을 4월중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유전자 증폭 및 분석, 진단 키트등에 활용,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해양연구원 및 바이오니아의 테스트 결과 외국 생명공학회사 제품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보일 뿐 아니라, 선진국 시장에서도 특허에 의한 독점권을 행사할 수 있어, 본격적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나선다. 기존의 DNA중합효소를 사용한 키트의 경우, 해외 주요 생명공학회사들이 이미 그 효소의 특허권을 가진 상태로, 정작 시장 규모가 큰 선진국 시장 진입이 불가능하거나, 막대한 로열티를 지불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번의 새로운 DNA중합효소를 사용한 제품 개발로 그러한 진입장벽을 무력화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유전자 증폭용 키트만 해도 2006년 세계시장 규모가 9억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올해 유전자 연구용 키트 제품군을 대폭 확충하여 매출을 확대하고, 나아가 유전자 진단시장 진출을 위한 각종 진단키트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나노 기술을 활용한 제품, 신개발 물질을 활용한 제품 등 기존 경쟁제품에 비해 우수한 성능과 차별화된 제품을 잇달아 개발해 가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바이오니아는 향후 5년간 이 기술을 사용하며, 매출액의 4%를 기준으로 한 경상로열티를 지불하게 된다. 협의에 따라 기간은 연장해 나갈 수 있다.

분자 생물학 분야의 기초적인 연구에서부터 다양한 질병 진단키트 등에 이르기까지 가장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것이 PCR(the Polymerase Chain Reaction ; 중합효소 연쇄반응)이다. PCR을 통해 유전자를 무한대로 증폭(복사)해 낼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필수적인 것이 바로 DNA 중합효소이다. PCR을 가속화시키기 위해서는 90도씨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성을 가진 DNA 중합효소이어야 하고, 심해저의 화산 분화구에서 찾아낸 미생물의 효소들이 이러한 특성을 갖고 있다. 이 효소도 한국해양연구원이 남태평양의 심해 열수구에서 발굴, 분리해낸 초고온성 미생물에서 유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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