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에는 중미 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서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 등 3국 단교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남태평양의 솔로몬 제도가 타이완(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국교 수립을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찬양한다”고 말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솔로몬제도 정부가 “역사적인 기회”를 잘 파악해, ‘역사적으로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중국과 정식 국교수교의 시점에 대해서는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성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정부가 타이완(대만)과 외교관계를 가진 나라에 ‘금전 외교’를 펴고, 내년 1월 타이완 총통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다는 대만 측의 비판에 대해 “원칙과 신뢰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로 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One China policy)'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솔로몬 제도(Solomon Islands)’의 의회 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 타이완(대만)과 외교 관계를 끊고, 중국과 국교수립을 권고하는 의견서를 정부에 제출했었다.
솔로몬제도 의회가 정부에 보낸 의견서에는 “타이완과 단교를 하고, 중국과 외교 관계를 맺어 수도 호니아라(Honiara, 과달카날 섬)에 중국의 재외 공관을 두고...”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검토 결과, 국교 상대를 중국으로 변경해,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면, 솔로몬 제도에 있어 크게 이익이 되는 것이 밝혀졌다”고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로몬 제도가 타이완과 단교 결정을 할 경우, 타이완과 외교 관계를 가진 나라는 16개국이 된다. 2018년도에는 중미 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서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가 타이완과 단교와 동시에 중국과 국교를 수립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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