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원들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경질이 향후 미북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3일 전했다.
미국 연방상원 군사위원장인 제임스 인호프 상원의원은 볼턴 전 보좌관의 경질이 향후 미북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으냐는 질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인호프 의원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자리는 대통령의 철학을 공개적으로 반영하는 자리”라며 그래서 볼턴 전 보좌관의 경질이 미북 협상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댄 설리반 상원의원도 볼턴이 경질되었지만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핵문제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반 의원은 이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이룰 때까지 대북 제재 해제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에 볼턴의 경질은 미북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일리노이)은 미국 정부는 북한 측과 핵협상을 해야하지만 ‘핵보유국 북한’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덕워스 의원은 이어 볼턴의 경질이 향후 미북 협상에 어떤 차이를 낼 지 모르겠다며 지금으로서는 미북 협상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의 팀 케인 상원의원은 볼턴 보좌관의 경질이 향후 미북 협상에 미칠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볼턴 보좌관의 경질은 미국의 안보에 잘 된 일이라고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국제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적 개입을 지나치게 강조해왔고 그의 경질로 미국이 더 안전해졌다고 본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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