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아 내리는 빙하. IPCC, 기온 3.8도 상승할 경우 최대 32억명 물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 전망 ⓒ AFP^^^ | ||
지구온난화가 지금처럼 계속 지속될 경우 앞으로 70~80년 후면 지구의 평균 기온이 현재보다 3.5도 이상 상승, 전 세계 대부분의 생물이 멸종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경고가 나왔다.
6일 유엔의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는 브뤼셀에서 회의를 갖고 전 세계에 공개한 보고서는 기온이 3.8도 오르면 최대 32억 명의 인류가 물 부족에 시달리며, 인구 밀집지역인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피해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 보고서는 또 100년 후면 한반도에 현존하는 모든 산림 생물이 멸종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2020년 한국의 연평균 기온은 현재보다 1.2도 상승하고, 2050년에는 3도, 2100년에는 6도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반도도 여지없이 지구온난화의 피해지역이 될 수 밖에 없는 처지이다.
보고서는 또 기온이 1.5도 오르면 전 세계에서 최대 17억 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되며, 3천만 명이 기근에 허덕이게 되며, 3도 이상 오르면 최대 1천5백만 명이 홍수의 위험에 노출되고, 1억2천만 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온난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심각해 지구 온도가 1도만 올라도 양서류는 멸종을 당하고, 1.5도에서 3.5도 오르면 생물종의 20~30%가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기온이 2.5도 상승하면 대부분의 산호는 멸종하고 3.5도 이상 상승하면 지구 전체의 주요 생물 대부분이 멸종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또, 기온이 1도만 올라가도 전염병과 알레르기가 확산돼 인류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1.5도 상승하면 지상의 오존이 폭넓게 형성, 심장병과 같은 질환이 증가하며, 영양의 부족, 가뭄, 홍수, 폭우, 폭염 등으로 사망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기온상승 및 강수 변화로 농작물의 생산 감소가 돼 아시아 개도국의 기근 위험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해수면의 상승으로 해안 지역의 침수 위험도 크며, 평균기온이 3도 오르면 매년 최대 7백만 명이 홍수의 피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나아가 지구온난화는 세계적인 천연자연도 심각하게 파괴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마존강의 열대 우림의 60%가 파괴되어 사막으로 변하고, 호주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호초, 멕시코와 미국 국경지대의 치와와사막, 카리브해의 바다거북, 칠레 남부의 항구도시인 발디비아의 열대우림, 인도 순다르반스의 호랑이와 인간, 중국 양츠강 상류, 베링해의 연어, 히말라야의 빙하, 동 아프리카의 해안 숲 등이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보고서는 적시했다.
아프리카의 기근 가능성도 커지며, 기온이 1.5도 상승할 경우 최대 2억 5천만 명, 2.5도 상승시 최대 6억 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게 극 지방도 2~3도 상승시 북극의 영구 영토층의 20~35%가 감소하며. 3도에서 3.5도 상승할 경우 영구 영토층이 녹아내려 사망률도 35~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카리브해의 7종의 거북 중 6종이 해수면 상승으로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며, 히말라야의 빙하도 33피트에서 49피트 낮아져 홍수를 유발시키고, 심각한 여름 가뭄을 일으키며, 티베트 평원의 빙하도 감소해 홍수 유발, 물 부족, 식량 및 전기생산량 부족으로 4억5천만 명이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크고, 벵갈만의 해수면이 상승되고, 인도에 폭풍우가 심하게 발생해 해안 주변의 섬들이 물에 잠기며, 망그로브도 심하게 파괴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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