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6월 벼락 맞아 사망자 수 66명으로 가장 많아
최근 7개월 동안 방글라데시에서 ‘벼락을 맞아(lightning strikes)’ 사망을 한 수가 최소한 246명에 달하고, 9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방글라데시 벼락재해 관련 비정부기구(NGO)인 SSTAF(Save the Society and Thunderstorm Awareness Forum)는 8일(현지시각) 수도 ‘다카’에서 기자들에게 “올 2월부터 8월까지 수집한 통계”를 발표하고, 벼락을 맞아 숨진 사람이 246명으로, 이 가운데 성인 만성이 202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성인 여성은 30명, 청소년 8명, 어린이 6명으로 집계됐다.
SATAF는 지역 언론 보도와 온라인 포털 자료를 수집, 분석해 이 같이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벼락에 의한 희생자 대부분은 농지와 가축 농장, 어업 현장에서 사고를 당했고, 일부는 오두막집이나 양철로 된 집, 나무 밑에서 잠을 자다가 벼락에 맞아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월별 희생자를 보면, 6월에 66명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입는 등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고, 5월에는 60명이 숨졌다. 통상적으로 방글라데시는 5~7월이 장마철이다.
또 3월에는 8명, 4월에는 20명, 7월엔 47명, 8월에는 37명이 사망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난 2016년 ‘번개’를 자연재해로 선포하고, 그 이후 번개에 의한 사상자도 공식 재난재해 통계에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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