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875회 당첨번호가 공개돼 화제다.

7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875회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9, 22, 30, 34, 39, 44'이며, 2등 보너스 번호는 '36'이다.

14명으로 확인된 1등 당첨자는 각 14억1594만6724원을, 33명인 2등 당첨자들은 각 1억11만7446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액을 거머쥐게 된 당첨자들을 향한 부러움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1등, 2등 배출 판매점에 대한 궁금증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1등 판매점은 서울 2곳, 부산 2곳, 대전 2곳, 경기 고양 1곳, 경기 부천 1곳, 충북 제천 1곳, 충북 충주 1곳, 충남 당진 1곳, 전남 광양 1곳, 경북 포항 1곳, 경남 하동 1곳이다.

1등에 이은 2등 배출점은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울산, 광주, 부천, 시흥, 안산, 용인, 의정부, 이천, 평택, 화성, 삼척, 청주, 천안, 여수, 영주, 포항, 양산, 진주로 확인됐다.

전 회차에서 28억원이라는 당첨금을 손에 쥐게 된 A씨는 로또리치를 통해 "순간 3등인가? 2등인가? 3등도 전화를 하나 별 생각을 다헀다. 그런데 1등"이라며 "세상이 잠깐 멈춘 기분이었다. 너무 놀라서 대답도 못하고 그냥 차 세우고 멍하니 있었다"고 당첨 사실을 처음 알게됐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원래 형편이 어려웠는데 군입대 할 때쯤 더 어려워졌다. 어머니가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일을 못하시는 바람에 20대 초에는 정말 지옥 같았다"며 "오래된 건물 반지하 방에서 사신 어머니와 동생을 위해 넓직한 새집으로 이사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