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 확보가 사업 시행 관건
광주광역시 북구 공중화장실에 생리대 무상 지급기 설치가 추진된 전망이다.
광주 북구의회 소재섭 의원은 4일 "공중화장실 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양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2건의 개정 조례를 발의했다.
공중화장실 관리 개정 조례안에는 기존 편의용품의 비치·제공 품목에 여성 위생용품 항목을 신설했고, 양성평등 개정 조례안에는 여성의 성 건강과 긴급한 경우를 대비해 공공시설 등에 보건위생 필수 물품을 비치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새롭게 추가했다.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북구 관내 공공시설 및 263개 공중화장실에 생리대 무상 지급기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된다.
다만, 무상 지급 비용은 구청 관리 63곳 공중화장실에 2024년까지 연차별 확대 설치를 가정했을 때 4억524만3천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시비 지원(70% 수준) 확보가 사업 시행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조례안은 오는 9일 소관 상임의 심의를 거쳐 북구의회 본회의에 상정 처리될 전망이다.
소재섭 의원은 "생리대 무상 지급기를 공공시설 및 공중화장실에 설치해 여성의 성 건강과 보건위생을 높이기 위해 2개의 개정 조례안을 동시에 발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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