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들어가는 지구의 허파 아마존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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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들어가는 지구의 허파 아마존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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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에만 축구장 420만개 면적 불타
- 2만9천944㎢로 2010년 이후 9년 만에 최대 넓이 불에 타
- 아마존 열대우림은 탄소저장고이자 흡수원 역할
- 아마존 열대우림 총 면적 5,500,000km²로 남한 면적의 55배
- 다양한 이유로 파괴되는 아마존 열대우림
보우소나루 브라징 정부는 환경법 위반기업에 대한 벌금 감면, 아마존 원주민 보호구역 내 광산개발을 허용, 환경 보호구역을 대폭 해제하는 등 아마존 열대우림의 ‘보존’보다는 ‘개발’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우려가 더 깊어지고 있다.
보우소나루 브라징 정부는 환경법 위반기업에 대한 벌금 감면, 아마존 원주민 보호구역 내 광산개발을 허용, 환경 보호구역을 대폭 해제하는 등 아마존 열대우림의 ‘보존’보다는 ‘개발’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우려가 더 깊어지고 있다.

지구 산소의 20% 이상을 생성해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Amazon Tropical Rainforest)에서 발생한 산불로 지난 8월 한 달 동안에만 축구 경기장 420만 개에 해당하는 면적의 열대우림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남아메리카의 상록 활엽수림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미 알려진 대로 아마존 열대우림은 900억 톤의 탄소(carbon)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큰 '탄소저장고'이며, 전 세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의 25%를 흡수한다. 열대우림은 탄소저장고와 흡수원으로서 기후변화(climate change)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프랑스령 기아나 등 9개국에 걸쳐 있으며, 총 면적이 5,500,000km²로 남한 면적의 55배에 해당하는 광활한 넓이다.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 가운데 브라질에 속한 지역은 아마조니아 레가우(Amazonia Legal)”로 불리며, 브라질 국토의 59%를 차지한다. 브라질의 27개 주 가운데 9개 주에 열대우림이 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Instituto Nacional de Pesquisas Espaciais; The National Institute for Space Research)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8월 한 달 동안에만 29944넓이의 아마존 열대우림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8월에 발생한 산불은 3901건이었다고 밝혔다.

INPE는 또 2일 낸 보고서에서 91일 하루 동안에만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980건의 산불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91일보다 100건 많은 규모이다.

지난해 8월의 648와 비교하면 5배에 이르며, 지난 20108(43187) 이후 9년 만에 최대 규모로 열대우림이 소실됐다.

8월을 기준으로 불에 탄 아마존 열대우림 면적은 20142017년에 1517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절반 이하로 줄었으나 올해 급격하게 증가했다.

국립우주연구소의 관측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1998년 이래 8월 평균치인 25,000천 건과 비교해도 20% 이상 많고, 8월을 기준으로 산불 건수가 25,000천 건을 넘은 것은 2011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9월 하순 미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 아마존 열대우림에 관해 설명하고 관련 행사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주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문제가 유엔총회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 다양한 이유로 파괴되는 아마존 열대우림

아마존 열대우림이 파괴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물론 자연적인 원인도 있지만, 주로 인위적인 원인으로 인해 파괴된다. 불법적이고 지속가능하지 않은 벌목, 벌채, 그리고 농업과 목축을 위한 개간, 광산개발, 인프라 건설 등이다.

브라질 정부는 1960년대 말부터 아마존 열대우림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특히, 보우소나루 현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아마존 열대우림 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에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보우소나루 정부는 환경법 위반기업에 대한 벌금 감면, 아마존 원주민 보호구역 내 광산개발을 허용, 환경 보호구역을 대폭 해제하는 등 아마존 열대우림의 보존보다는 개발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엔에서는 이러한 개발정책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를 막을 뜨렷한 방법은 아직 없다. 열대우림 파괴가 갈수록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구의 허파가 점점 그 기능을 잃어간다는 것은 인간의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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