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을 떠나며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청문회를 두고 벌어지는 상황을 ''정쟁''이라고도 치부했다.
자유한국당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한 달간 어디서 꿈만 꾸고 있었단 말인가”라고 물었다.
한 시간이 멀다 하고 터져나오는 입시비리, 사학비리 의혹에 이어 불법사모펀드를 이용한 권력형 게이트로 확산되어 가는 조국 후보자 비리 연속극이 무려 한달간 지속됐다는 것이다.
또 조국 후보자 가족으로 인해 열심히 산 죄밖에 없는 성실한 부모들이 공연히 자식들 보기가 민망해 지고, 청년들은 대학가에서 촛불을 들었다며 “그동안 이를 몰랐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한국당은 “한가한 순방, 번지수 틀린 순방이란 비난 속에 떠나는 것도 모자라 대통령은 기어이 국민의 분노를 조롱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은 제도의 허점을 교묘히 파고들어 반칙으로 타인의 기회를 빼앗고 불법적 특권을 누린 조국 후보자와 그 일가의 죄를 '제도 탓'으로 떠넘기는 매우 비겁하고 교활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조국 일가는 보이고 성난 민심에 눈감은 대통령에 분노한다”며 “위선정권 실체가 다 드러났음에도 혼자만 정의의 사도인 양하는 대통령의 모습은 민심이반만 부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듣고 싶어하는 말은 '조국 후보자를 지명철회합니다. 국민들께 정말 송구합니다'는 말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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