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새로운 인사제도 : 과장, 부장도 '책임매니저'로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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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새로운 인사제도 : 과장, 부장도 '책임매니저'로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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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평가 도입
- 인사제도 개편, 일 중심 수평적 조직 추구
- 4월엔 임원 직급체계 축소
- 상대평가·승진연차 없애 역량있는 인재 빨리 성장할 기반 마련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일 중심의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9월부터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자율성과 기회를 늘려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이며, 이같은 평가 방식 변화는 직원육성 관점에서 성과관리와 상호협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직원 인사제도 개편은 직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일 직급과 호칭, 평가, 승진 등 직원 인사 전반을 크게 손봤다면서, 일반직 직급은 6단계에서 역할에 따라 4단계로 단순화했다.

5급사원과 4급사원은 G1, 대리는 G2, 과장은 G3, 차장과 부장은 G4로 통합된다. 호칭은 G1∼G2는 매니저, G3∼G4는 책임매니저 2단계가 된다. 팀장, 파트장 등 보직자는 기존과 같다.

현대·기아차는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하고, 수직적인 위계구조가 개선돼 의사결정 속도와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직원 평가는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고 승진연차 제도는 폐지했다.

회사측은 상대평가체제에서 나타났던 불필요한 경쟁이나 평가등급 할당에 따른 왜곡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평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동료간 업무역량을 언급하는 제도도 만들었다.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는 데 필요한 승진연차를 폐지해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빨리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G3로 승진한 직원이 바로 다음 해에 G4 승진 대상자가 될 수도 있다. 이전엔 사원과 대리는 승진연차 4년, 과장과 차장은 일정수준의 승진포인트가 필요했다.

현대차그룹은 출퇴근과 점심시간 유연화, 복장 자율화 등의 기업문화 혁신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 4월 임원 인사제도를 개편했다.

이사대우와 이사, 상무까지의 임원 직급 체계를 상무로 통합해서 사장 이하 6단계 직급을 4단계로 줄였고, 또 연말 정기 임원인사도 경영환경 및 사업전략 변화와 연계한 연중 수시인사 체계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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