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관내 보건소(창원·마산·진해)관계자들은 전국적으로 8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 대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30일 공동으로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2019년 6월 1명, 7월 2명이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수는 8월에 15명으로 환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하여 8~9월에 집중 발생하는데,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감염 시 급성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하고 특히,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창원시 보건소는 감염 예방을 위해서 ▲어패류 충분히 익혀먹기 ▲어패류 5℃ 이하로 저온보관 또는 85℃ 이상 가열처리하기 ▲어패류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어패류 요리한 도마, 칼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기 ▲어패류 다룰 시 장갑 착용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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