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30일 “29일 아침 7시 생방송에 출연한 민주당 대변인이 야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다음 주 수요일인가요. 출석하셔야 되는데. 수사 받고 오시고요’라고 예언을 했다”며 “정작 당사자들은 그날 오후에서야 출석통지서를 받았는데 얼마나 신통력이 있기에 당사자도 몰랐던 사실을 집권여당 대변인이 먼저 알고 방송에서 말할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한국당은 “경찰은 출석요구 통보조차 민주당에 사전 검토를 받는 것인가”라고 묻고 “사전에 교감이 있었거나 민주당으로부터 조정·지시를 받지 않았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명백한 ‘야당탄압’고 정당한 법집행이 아니라 ‘정치탄압’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은 “말로는 촛불 정부라고 떠들면서 경찰개혁을 한다더니 경찰을 동원해 야당을 겁박하는 구태 정치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며 ‘조로남불’로 흔들리는 문 정권과 민주당은 경찰을 앞세워 국민과 야당 탄압을 시도하고 있다고 바판했다.
또한 “검찰은 그나마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인데, 경찰은 민주당의 하수인이 돼서 권력에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국당은 “민주당은 당사자도 몰랐던 출석요구서 통지를 사전에 어떻게 알았는지 국민에게 밝혀라”라고 촉구하고 “경찰 역시 출석 요구서 통지 요구를 언제, 누가,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하고 모의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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