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검정고시 합격자가 발표되면서 9월부터 시작될 대입 수시모집에 대한 검정고시 합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검정고시 특별전형이 축소되고 수시모집 비율이 높아지면서 학생부 성적이 없는 검정고시 합격자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울며 겨자 먹기로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해야 할 판이다.
한 입시 전문가는 “무작정 재수학원에 등록하고 수능을 치른다고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능은 그 범위가 넓어서 공부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3년간 정규 교과과정을 차근차근 밟아가며 대입을 준비한 고등학교 졸업자들과 경쟁을 해야만 한다”며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해도 면접 자리에 가서 검정고시 출신에 대한 차별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의 검정고시 특별전형 모집은 검정고시 합격자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는 2년 동안 4년제 학사학위 취득과정과 학사편입 시험대비과정을 동시에 진행한다. 즉, 2년 후에는 명문대 3학년으로 입학을 할 수 있는 셈이다.
학사편입은 대부분의 학교 매년 일정한 인원을 편입영어(이공계열은 영어 + 수학)와 전적대 성적만 가지고 선발한다. 학생부나 수능성적은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정규 고등학교 졸업자와 검정고시 출신자 모두 공평하게 평가 받을 수 있다.
또, 2년간 공부해서 명문대 3학년으로 입학을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명문대 졸업까지 4년이면 충분하다. 그래서 수능을 준비하는데 들어가는 몇 년의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에는 검정고시 출신이나 수능 4~6등급 이하의 학생들이 주로 입학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서울 명문대 진학률은 무려 70%에 달한다.
학교 관계자는 “그 비결은 바로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만의 특별한 학습지원 시스템. 공부습관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1:1 전문 코칭을 제공하는 ‘학습클리닉’과 졸업한 선배들이 정기적으로 재학생들을 지도하는 ‘튜터링’, 학생들의 수준에 꼭 맞는 수업을 제공하는 ‘수준별 학습’ 등은 원래 공부 습관이 부족한 학생이라도 따라오기만 하면 누구나 명문대 진학이 가능한 실력으로 성장시켜 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의 검정고시 특별전형은 9월 8일까지 원서접수를 받고 있으며, 8월 23일과 9월 5일에는 서울교육대학교 에듀웰센터에서 입학설명회가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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