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 KBS진주 통폐합 이전 반대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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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시장, KBS진주 통폐합 이전 반대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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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진주방송국지키기 시민대책위 대표와 면담

최근 KBS가 재정적자를 이유로 진주를 비롯한 전국의 7개 지역방송국을 구조 조정하겠다는 ‘KBS비상경영계획2019’ 계획에 지역의 반대여론이 뜨거운 가운데 조규일 시장도 KBS진주방송국 통폐합 반대에 공감하고 시민대책위 활동을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께 KBS노동조합 진주방송국 박동환 前 지부장이 조규일 시장을 방문, 진주KBS방송국 통폐합 반대 결의문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조규일 시장은 밝혔다.

이 자리에는 KBS진주방송국 지키기 진주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인 진주MBC 배우근 前 보도국장과 진주YMCA 김대성 이사가 함께 했다.

이날 결의문을 전달받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KBS진주방송국은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역방송의 역할을 잘해 왔으며, 경남진주혁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착,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서부경남의 중심도시 진주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KBS진주방송국 통폐합 반대에 공감하고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 시장은 “KBS진주가 떠나면 서부경남지역을 대변할 통로를 잃게 됨으로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KBS노동조합 진주방송국 박동환 前 지부장은 “현재 근무인력은 기자와 엔지니어 등 정직원 35명에 부대인력 또한 30여명에 이른다.”며 “특히 진주방송국은 농업과 어업인구가 많은 서부경남 주민들을 위한 재난방송과 매년 진주에서 가요무대 같은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KBS의 계획대로라면 진주방송국의 보도와 방송기능이 사실상 중단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시민대책위원회 배우근, 김대성 공동대표는 “진주, 사천, 남해, 하동 등을 관할하는 KBS진주방송국의 수신료가 100여억 원에 달하고, KBS진주는 지방정치와 경제권력을 감시하는 지역 내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결코 기능축소와 폐지를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전단지, 현수막, SNS 활용 등 대시민 홍보와 더불어 인근 7개 시군과 연대하여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KBS의 재정적자 문제를 절감효과가 미미한 지역 언론 축소를 통해 해결할 것이 아니라 본사 차원의 경영혁신이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BS진주방송국 지키기 진주시민대책위가 조규일 진주시장에게 전달한 결의문은 지난 7월 25일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허성권 KBS노동조합 지역방송 지키기 특위 위원장 등 5명이 삭발할 당시의 결의문으로 “공영방송의 의무에 따라 지역국 통폐합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결의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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