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군력 약하지만 방공 전력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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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공군력 약하지만 방공 전력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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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지대공 미사일·고사포·레이더 등 통합 운영
북한의 지대공 미사일 시험 사격.
북한의 지대공 미사일 시험 사격.

북한이 연일 한국의 F-35A 등 전략자산 도입을 비난하고 있다. 각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의 공군력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높은 방공망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VOA가 20일 전했다.

한국 공군은 19일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F-35A 스텔스 전투기 4대가 이번 주 추가로 인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6일 또다시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한국이 전략자산 구입에 광분하고 있다”며 F-35A 도입을 맹비난했다.

F-35A는 적 지도부와 전쟁지휘부, 주요 군사시설을 선제타격할 수 있는 최신 전략무기로,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북한은 그동안 한국의 F-35A 도입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러시아의 군사 전문가들은 안보전문 매체인 ‘내셔널 인터레스트’를 통해 북한이 미국의 공군력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방공망 전력 유지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평가했다.

미 해군분석센터의 마이크 맥데빗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미 공군의 폭격에 속수무책이었던 경험 탓에 전후 곳곳에 수많은 방공호와 굴을 파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맥데빗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대공 지휘소는 대부분 지하벙커에 있어 파괴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고등경제학원의 바실리 카신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공군력 자체는 뛰어나지 않다면서도, 북한의 방공망은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최근 옛 소련제 구식 레이더를 이란제 신형 단계별 레이더로 교체했고, 옛 소련의 전산화된 대공 지휘통제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기술 개량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카신 선임연구원은 또 북한이 S-75, S-125, S-200 등 옛 소련의 지대공 미사일을 혼합해 보유하고 있다며, 대부분 양호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고, 특히 S-75 미사일은 자체 생산과 기술 개발을 통해 상당히 진일보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북한판 패트리엇 미사일로 평가받는 지대공 미사일 KN-06의 경우 미사일 유도시스템을 통해 레이더와 트랙을 단계적으로 배치해 탄도미사일보다는 전투기 요격에 최적화된 미사일이라고 평가했다.

카신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재래식 방공망 구축을 위해 러시아, 이란 등과 기술 교류를 통해 계속 기술력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미군도 북한의 방공시스템을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 한국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항공 및 반항공 군사령부를 중심으로 항공기, 지대공 미사일, 고사포, 레이더 부대 등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또 전방과 동서부 지역에 SA-240과 SA-541 지대공 미사일, 평양에는 SA-2와 SA-342 지대공 미사일과 고사포가 집중 배치돼 다중의 대공 방어망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GPS 전파교란기를 포함한 다양한 전자교란 장비를 개발해 대공 방어에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로렌스 코브 전 국방부 차관보는 북한의 방공시스템이 미국이나 한국이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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