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안을 발표한 이후, 청약 시장은 너무나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넷째 주에는 전국에서 4개 단지, 총 2천235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다음 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오포더샵센트럴포레', 경기 과천시 중앙동 '힐스테이트과천중앙'(오피스텔), 전남 순천시 서면 '순천모아엘가리버파크' 등이 분양된다.
모델하우스는 6곳 사업장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또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경기 평택시 고덕면 '호반써밋고덕신도시', 대구 달서구 감삼동 '해링턴플레이스감상' 등이 예비 청약자를 맞는다.
특히,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은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단지라 청약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총 514가구 가운데 153가구(전용면적 57∼112㎡)를 일반에 분양하는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억458만∼8억9천900만원이다. 모든 면적이 9억 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도 가능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10월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택지에 짓는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서울 전역을 비롯해 경기 과천, 분당 등 규제지역 분양시장에 미칠 여파가 어쩔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분양을 검토했던 래미안라클래시(상아2차), 래미안원베일리(신반포3차·반포경남), 둔촌주공 등 서울 강남권 정비 사업지들은 분양가상한제 효력발생 시점이 입주자모집승인 신청 단계로 앞당겨짐에 따라 제도 시행 전인 10월 이전에 일반분양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서울 강동 둔총 주공아파트 단지에서는 이번 상한가 적용과 관련, 재개발 공사를 위한 단지 앞에 현수막을 내걸고 “소급적용 재산강탈, 조합원이 봉이냐?”며 불평불만이 들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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